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이 세계교회 관계자들과 함께 만남을 갖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남북 교회의 이번 만남은 세계교회협의회 WCC를 비롯한 11개 나라 교회 대표들이 모이는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에서 이뤄졌다.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나아가 동북아시아의 화해를 위한 자원과 경험을 나누고 상호신뢰를 기반으로 개발협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남.북.미 세 정상들의 판문점 만남으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열린 이번 포럼에서 참가자들은 남북공동선언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채택했다.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 참석자들은 선언문에서 판문점 선언에 명시한 것처럼 더 이상 한반도에 전쟁이 없어야 한다면서, 한국전쟁 종전선언이 공식적으로 이뤄지고 평화협정이 체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은 또, 한반도 정세를 긴장시키고 남북관계 개선에 역행하는 반통일, 반평화 세력들을 배격하기 위해 연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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