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별 기독교인 56.6%, 불교 54.8%, 천주교 42.9%
사후 장기기증을 희망한다는 국민 개개인의 비율이 47%로 절반에 가까운 가운데 종교 분야를 살펴보면 기독교인이 56.6%로 가장 높다는 조사가 나왔다.
한국장기기증협회 강치영 회장이 발표한 ‘장기기증의 사회적 거버넌스에 관한 탐색적 연구’라는 동의대학교 행정학 박사학위 논문에 따르면 불교가 54.8%, 천주교 42.9%, 기타 32.9%의 비율로 기독교의 뒤를 이었다.
기독교가 사후장기기증에 가장 적극성을 보였고 뇌사에 대한 이해도 기독교가 미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장기기증에 대한 정보는 NGO 홍보물을 통해 기증에 관한 정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고, 생전에 장기기증의사표시가 없었던 뇌사자의 경우 불교인이 기타의 종교인보다 긍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강 회장의 논문은 지난 2010년 새로운 장기이식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제도적 배경과 장기기증의 필요성을 중심으로 일반시민과 NGO, 의료계 등 총 700명의 응답자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응답자들은 장기기증의 활성화를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장기기증에 관한 사회인식의 부족과 홍보부족을 지적했다.
비록 낮은 비율이긴 하지만 응답자의 14.2%가 장기기증과 관련대상자의 부당한선정 등 부조리가 있다고 생각 하는것으로 나타났고 의료계의 불신은 7.6%로 나타났다.
시민단체와 논란이 되고 있는 장기기증자에 대한 인센티브는 61.7%가 찬성 또는 권장돼야 하고 15.6%가 반대 의견을 보였다.
강 회장은 “이번 논문 발표를 통해 장기기증을 둘러싼 사회 문화적요인은 조금씩 개선되고 있음을 알수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장기기증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사회적 거버넌스체계구축과 뇌사자 발굴 및 뇌사환자의 절대적 관리체계 구축, 장기기증의사의 추정제도(OPT-OUT), 장기기증 등록 제도확대, 뇌사자 유족 장기이식 우선권 부여 등의 다섯가지가 선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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