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신천지 신도들은 신천지 교주 이만희 총회장이 죽지 않는다고 믿고 있다.
그 예로 2016년 4월 CBS 앞 시위하던 신천지 신도 인터뷰에서
(기자) 사람은 죽잖아요?
- 안돌아가시죠. 성경에 돌아가신다고 어디에 나와있어요.
(기자)안죽어요?
- 아니 주인공이 죽어요. 돌아가셔요? 말도안되지.
신천지 베드로지파 탈퇴자 (2016년 4월) 김승진(가명)씨는“예수님이 죽음을 이기신 것처럼 이만희씨도 죽음을 이긴다 이렇게 신천지 교리가 세뇌가 되면 그렇게 정립이돼요. 예수님이 안 죽고 살아난 것처럼..”라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 88세인 이만희 총회장은 지난 2017년 여름 광주의 한 병원에서 중증 수술을 받았다고 알려지는 등 건강 이상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회장 진용식 목사(사진)는“신천지 신도들은 자기들이 안죽는다고 믿고 있어요. 그런데 육체영생교리를 가르치는 이만희가 죽어버리면 그 교리가 다 거짓이라는 게 드러나는 거에요. 이만희가 죽으면 안되는 게 신천지 교리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단 전문가들은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죽으면 단순한 종교문제가 아닌 사회적 불안 요소로 떠오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신천지에 빠진 신도들 중 상당수가 이혼, 가출, 학업 포기 등으로 인해 가족관계가 단절된 경우가 많고, 기존 교회에 대한 불신이 크기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2일 안산 상록교회 신천지 실상교리 반증 세미나에서 이단 전문가 진용식 목사는 이만희 총회장이 사망할 경우 신천지 신도 22만 여 명 가운데 절반 가량인 10만 명 정도가 신천지를 빠져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 때 한국교회가 신천지 탈퇴자들을 보듬고 건강한 사회인, 종교인으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가 신천지 탈퇴자들로 하여금 이만희 총회장을 보혜사로 믿게 하는 신천지 실상교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이른바 '반증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신천지는 사도요한에게 임한 천사가 이만희에게 다시 임하여 계시를 전달하게 하고, 이만희는 보혜사의 영을 받아 말씀을 전하는 대언자라고 가르치는 데 이를 성경을 근거로 반증해 이만희는 대언자도, 보혜사도 아니라고 확인시켜주는 것이다.
즉, 신천지가 성경을 왜곡하고 있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진용식 목사는“일이 다 이뤄진 다음에 성경가지고 뜯어 맞춰가지고 한 것이기 때문에 이만희를 변명하기 위해서 실상이라는 말을 사용했다는 거죠.”라고 말했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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