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많은 교회들이 해외 단기선교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단기선교여행을 떠나는 교회들이 무엇보다 신경써야 할 점은 안전이다.
최근 해외에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고 일부 지역에선 한국인을 범죄의 표적으로 삼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안전한 곳으로 여겼던 국가라 할지라도 현재 위험 요소는 없는지 짚어봐야 하고, 무엇보다 현지 선교사나 가이드가 제시하는 주의사항을 잘 지켜야 한다.
이슬람 국가를 방문했을 경우에는 팀의 일정과 동선이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하고, 대규모 인원이 한꺼번에 이동하지 말고 소규모로 이동하며 사람들의 시선을 끌만한 옷차림이나 행동은 피해야 한다.
중동지역 외에도 중국과 동남아시아, 네팔, 인도, 필리핀 등 최근 정세가 급변하고 있는 지역에선 현지 선교사들도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만큼 안전 문제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국위기관리재단 사무총장 김진대 목사는“거기에 단기팀이 들어가서 단체로 어떤 활동을 하거나 이러면 현지에 있는 정보당국이나, 그건 뭐 입국하는 순간부터 포착이 되니까. 그런 면에서는 특별히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단기선교여행의 목적도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다.
짧은 기간 방문하는 단기선교여행을 통해 복음을 전해 영혼을 구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보다 선교지의 문화를 체험하고 배운다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특히 올해 초 ‘종교사무조례’를 개정한 중국과 선교활동을 제한하는 형사법 개정안이 발효될 예정인 네팔 등 방문 국가의 종교 정책을 잘 살펴봐야 한다.
자칫 선교가 금지된 나라에서 전도 행위를 하다가 현지 선교사를 위태롭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 목사는 “외국인으로서 그 국가의 종교적 문화적인 이런 배경에 어긋나는 언행과 행동을 함으로써 (자신을) 드러내는 것보다는 ‘많이 배워야겠다’ ‘현장 선교사들의 활동을 보면서 위로하고 격려하며 배우겠다’는 겸손한 태도로 활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질병에 대비해 예방주사를 맞고 의약품을 챙기는 대비도 필요하다.
선교지를 배우기 위해 떠나는 단기선교여행이 교인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려면 출발 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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