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삼 목사(왼쪽에서 세 번째)가 담임하는 만나교회는 부활절 헌금 전액인 9,300만 원을 아프리카에 모기장을 보내기 위해 유엔재단에 쾌척했다.
현재 죽음의 땅 아프리카에서 사망 원인 1위를 달리고 있는 병은 말라리아.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30초에 한명꼴로 하루 2천명씩, 한 해 평균 백만명이 말라리아로 목숨을 잃고 있다.
말라리아 사망자 가운데 90%는 바로 어린이들. 말라리아는 모기가 매개체가 돼 전염시키는데 백신 개발이 어려운 현재로선 모기장이 말라리아 퇴치에 가장 적합한 도구로 알려져 있다.
말라리아로 죽어가는 생명을 구하기 위해 기독교계가 모기장 보내기 모금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아프리카 5백만명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올해 사순절 기간 한끼를 금식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이 운동에 동참한 것이다.
지난 해 12월부터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유엔재단측은 지난 달 말까지 교계로부터 모두 3억 백여 만원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감리교는 올해 사순절을 시작으로 한 셋트 만원하는 모기장 10만개 보내기 운동을 계속 진행하며, 예장통합과 합동, 기장총회 등 다른 교단들도 모기장 보내기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분당 만나교회의 경우, 올해 부활절 헌금 9천 3백만원 전액을 모기장 보내기 사업에 후원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휴먼브릿지’라는 NGO를 통해 미국 유엔본부에 있는 유엔재단을 직접 방문해 말라리아 퇴치기금 10만 달러를 따로 전달하기도 했다.
<크리스천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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