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기독인 동계올림픽
유치 염원 '횃불기도회'
▲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19일 강원도 춘천 호반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백두대간 햇불기도회’에서 김장환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30도를 웃도는 날씨에 수많은 사람이 운집한 체육관 안은 무척 더웠다. 그러나 땀을 흘리며 연방 부채질을 하는 가운데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를 위한 기도의 성화는 꺼지지 않았다.
19일 강원도 춘천 석사동 호반체육관에서 개최된 ‘제12차 백두대간횃불기도회’에는 강원도 내 1만 5000여명의 크리스천들이 모여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다음 달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선정되며 평창은 올해로 세 번째 도전을 하고 있다.
기도회를 주최한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장 한균(평화감리교회) 목사는 “기도를 통해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는 역사가 나타나길 바란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주 강사로 나선 김장환(극동방송 이사장) 목사는 느헤미야 1장을 본문으로 ‘눈물의 기도’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느헤미야가 조국을 위한 회개기도를 시작으로 예루살렘 성벽 재건을 이룬 것처럼 성공적인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 앞에 눈물로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설교했다.
또한 “성공적 개최 뒤에는 생명을 살리고, 통일을 준비하는 강원도가 되기 위한 준비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합심 기도회에서 한국교회의 도덕적 타락과 크리스천들이 복음전파에 게을리했던 것을 회개하며 나라의 발전과 민족의 복음화, 성공적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소리 높여 기도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축사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열망하는 우리 마음이 전 세계로 퍼져 하나님께서 감동하시며 들으셨을 것”이라며 “개최지 선정은 현장에서 결정이 나기 때문에 끝까지 방심하지 말고 조금만 더 힘내서 기도하자”고 전했다.
기도회에는 최 도지사 외에도 이재오 특임장관, 이광준 춘천시장, 허천 의원 등 정계 인사들이 참석해 뜻을 함께했다.
기도회가 끝난 뒤에는 탤런트 임동진 목사의 진행으로 문화축전이 이어졌다. 가수 남진, 해바라기, 헤리티지 등 크리스천 연예인들이 출연해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유치를 기원하는 공연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강원도와 도내 18개 시·군 기독교연합회, 현대자동차와 ㈜해나바이오(대표 손선자 목사) 등이 후원했다.
손선자 대표는 1억여원의 물품을 협찬, 참석한 성도들에게 큰 기쁨을 주기도 했다.
<크리스천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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