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초량교회가 한국기독교역사 사적지로 정식 지정된다.
서울 승동교회(1호), 김제 금산교회(2호)에 이어 세 번째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역사위원회(위원장 김정훈 목사)는 오는 24일 교회에서 사적지 지정 감사예배와 현판 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초량교회는 미국 북장로교 선교부에서 파송한 윌리엄 베어드 선교사가 1892년 11월 설립한 부산지역 및 한강 이남 최초 교회다.
영서현교회, 영주동교회, 초량삼일교회 등의 이름을 거쳐 현재 명칭으로 정착됐다.
일제 강점기엔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와 광복군을 후원하고, 첫 개척교회인 산리교회에서 비밀리에 회합하며 신사참배 반대운동을 추진하는 등 독립운동에 앞장선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주기철 이약신 한상동 등 역대 담임목사와 방계성 장로, 조수옥 전도사 등이 옥고를 치르거나 목숨을 잃기도 했다.
1992년 개관한 초량교회 역사관에는 ‘일사각오’의 순교신앙으로 유명한 주기철 목사 재임 당시 강대상(아래) 등 역사유물들이 보존돼 있다.
한국교계기사보기
2041 | 새 대통령에게 권하는 말씀 | 2017.05.10 |
2040 | 대법원 '하나님의교회' 확정판결 "이혼·가출 조장하는 교리 있다" - 피해자 4명 명예훼손 무죄… 최종 승소 | 2017.05.17 |
2039 | 중앙성결교회 창립 110주년, '호롱불 종탑' 봉헌 - 6.4m 높이, 한국적 복음 확산 의미 '기성의 모교회' 자부심도 담아 | 2017.09.20 |
2038 | 서울중앙지법 "오정현 목사 총신대 학력 문제 없다" | 2017.10.04 |
2037 | 재정 어렵다고...기감, 이단에 교회 건물 팔았다 - 지난해 4월 하나님의교회에 마포 지역 교회 매각한 사실 드러나 | 2018.01.10 |
» | 부산 초량교회 '한국기독교역사 사적지' 지정 | 2018.01.17 |
2035 | '반사회적 사이비종교 규제법' 제정 강력 촉구 | 2022.12.21 |
2034 | 국내 언론 교계 기사 '긍정' 늘고 '부정' 줄어 | 2023.01.04 |
2033 | 이팔 전쟁과 '평온을 비는 기도' | 2023.11.18 |
2032 | 한교총 대표회장에 장종현 목사 | 2023.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