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의 절반이 시무교회의 목회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5년 전에 비해 평균 설교 횟수, 전도 경험이나 해외 선교사 파송 비율도 줄어드는 등 전반적으로 목회자의 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대표회장 이성구 목사)가 9일 발표한 ‘2017 목회자의 종교생활과 의식조사’에서 나타났다. 시무교회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목회자의 44.3%만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2012년 조사 당시 71.8%에서 27.5%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33.3%로 조사됐고, 불만족한다는 답변도 22.4%에 달했다.
목회 관련 세부 항목별 만족도도 크게 줄어들었다.
교회 사역에 대한 성도 참여, 기도와 예배의 영성, 전문화된 사역, 지역 사회 봉사 등 교회를 운영해나가는 데 필수적인 분야들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이 최소 21.2%포인트에서 최대 35%포인트까지 큰 폭으로 감소했다(표 참조).
목회자들은 신앙과 생활의 불일치 문제를 심각하게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나의 신앙과 일상 생활의 태도가 일치한다”고 대답한 비율이 2012년 97.4%에서 67.2%로 크게 줄었다.
“교회 교인들의 신앙과 일상 생활의 태도가 일치한다”고 대답한 비율도 2012년 87%에서 63.5%로 줄어들었다.
목회자의 목회 적극성도 떨어졌다.
목회자의 평균 설교 횟수는 5년 전 7.5회에서 6.7회로 줄었다.
“최근 1년간 전도 경험이 있다”고 답한 목회자는 50.8%에 그쳤다.
해외선교사 파송 비율은 5년 전 31.4%에서 15.9%로 절반으로 떨어졌다.
목회자들은 목회 환경에서 겪는 가장 어려운 문제로 성장의 정체를 꼽았다.
교인수 성장이 더딤(30.3%), 교인의 영적 성장이 더딤(21.2%), 교육의 부족(14.0%) 등으로 나타났다.
▲ 정재영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사진 맨 왼쪽)가 9일 한국 기독교 목회자협의회의 '목회자 의식조사 발표' 조사 결과를 평가 하고 있다.
어려운 현실때문인지 이상적인 교회 규모를 묻는 질문에 264명이라고 답변, 5년 전 450명에서 대폭 줄어든 숫자를 답했다.
“목회자가 된 것을 후회한 적이 있다”고 답한 목회자는 21.9%였다.
특히 49세 이하 목회자들의 비율이 34.7%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다시 태어나도 목회자가 되겠다”고 답한 비율은 2017년 86.4%로 목회자들 중 절대 다수가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자신의 소명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존경받는 목회자를 묻는 질문에 고 옥한흠 목사가 8%로 1위에 올랐다.
이어 고 한경직(4.4%) 장경동(3.6%) 조용기(3.2%) 고 하용조(3.1%) 고 손양원(3%) 목사 순이었다.
교계를 대표하는 연합기구가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76%였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구에 대한 답변은 한기총(43.3%) KNCC(13.2%) 한기연(9.5%) 한교연(8.8%) 순으로 나왔다.
이번 의식조사는 지앤컴리서치에 의뢰, 한국교회 목회자 507명을 상대로 지난해 10월 1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진행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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