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동포들을 위한 전도간증집회를 열며 탈북민 선교 및 돕기에 적극적으
로 나서고 있는 주순영 선교사는 ‘통일 후 북한교회 재건은 장차 탈북민들이
중추적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한 여배우 출신으로 간증 사역을 펼치고 있는 주순영 선교사가 최근에는 활발한 해외 전도활동에 나서고 있다.
탈북 이후 독실한 크리스천이 되어 신학을 전공하고 방송선교 사역은 물론 간증집회 및 전도부흥회 3000여회를 인도한 주 선교사는 탈북여성들로 휘파람예술단과 그레이스찬양단을 구성, 찬양사역도 병행하고 있다.
그러나 주 선교사의 활발한 북한실태 간증에 지난해 북한 관련 매체를 통해 인신공격성 자료가 발표되고 인터넷을 통해서도 비난이 이어져 개인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북측이 극한 용어까지 써가며 그녀를 비난했던 것.
“사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을 만큼 힘들고 고통스러웠습니다. 신학교에서 학위를 받고 주의 종이 되어 열심히 사역하려는 제게 이 일은 악한 세력의 공격이라고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위 분들의 격려와 중보기도, 나 스스로 하나님께 매달려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주 선교사의 지나온 시간은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였다. 숱한 고난의 가시밭길과 연단을 거쳐 주의 종이 되게 하신 것은 현재 남한에 와 있는 탈북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더 나아가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데 있다고 믿고 있다.
북에서 배우로 큰 명성을 얻었고 ‘고난의 행군’ 이후 외화벌이에 나섰던 주 선교사는 우연히 복음을 전해 듣고 크리스천이 됐다.
3년간 중국서 도피생활을 하다 두 차례 잡혀 북송도 당했지만 2003년 탈북에 성공, 오늘에 이르고 있다.
“많은 고난은 결국 주님께서 저를 부르시는 과정이었습니다. 북한식당 운영 등 여러 사업체를 운영하다 모두 실패하고 이제 복음전도자가 된 것이 오히려 너무나 행복합니다.”
아시아연합신학대학에서 전문인선교학과를 졸업했고 총신 총회신학대학원에서 선교학을 전공, 석사 학위를 받은 주 선교사는 미국 솔로몬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선교학)도 받았다.
이제 충분한 신학적 토대를 갖고 자신이 체험하고 만난 하나님을 전하는 복음의 통로가 되고 있는 셈이다.
“요즘 집회에서 제가 가장 강조하는 것이 바로 성령충만입니다. 전인격적으로 찾아오시는 성령님은 우리의 삶을 놀랍게 변화시키고 능력과 용기, 긍휼과 평강, 은혜와 기쁨을 주십니다.”
주 선교사는 “시간이 갈수록 북한동포들을 복음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이 솟구치는데 그 역할을 3만여명의 탈북자들이 할 수 있다고 본다”며 “복음통일의 가교가 될 탈북민들을 위해 한국교회가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탈북민들이 한국에서 모은 돈이 북의 가족과 친척에게 전달되고 이것이 북한 시장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멀지 않은 시간에 하나님께서 북한동포들을 구원해 주실 것이라 저는 믿습니다.”
찬양으로 시작되는 그녀의 간증집회 주제는 항상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충만’이다. 하나님을 모르고 살던 우상의 땅에서 불러내신 하나님, 광야의 삶 속에서 신사도행전의 기적을 체험케 만드시는 하나님, 언제나 성령으로 함께 해주시는 하나님을 기쁘게 자랑한다.
특히 온전한 십일조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제시, 신자들의 마음에 결신과결단의 동기를 확고히 만들어 주고 있다.
이처럼 주 선교사의 간증이 성도들에게 뭉클한 감동과 은혜를 선사하는 이유는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드러내는 동시에 자신이 체험한 생생한 간증과 기적을 실감나게 증거하기 때문이다. 또 공훈배우답게 ‘반갑습니다’ ‘휘파람’ 등 북한가요를 반드시 부른다. 민족의 동질성을 음악을 통해서나마 회복시키겠다는 소원 때문이다.
그동안 탈북대안학교 학생들과 탈북대학생과 탈북민 2세 후원에 적극 나서온 주 선교사는 “간증을 불러주시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힘있게 증거하겠다”고 약속했다.
(집회문의 010-3402-3425·www.juju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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