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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수 목사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



복음서에 보면 부활의 주님께서 제자들의 절망, 한숨, 두려움의 현장 한가운데에 찾아 오셨다. 

홀연히 그들 한 가운데 주님이 서 계셨다. 


그리고 그 절망의 문을 여는 새로운 부활의 열쇠를 주님께서 가져 오셨다, 

공포에 떨고 있는 제자들에게 이러한 질문을 던지셨다.


 "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 Peace be with you). 


폰라드라는 유명한 성서 학자는 부활의 주님이 던지신 이 메시지야 말로 성경을 통털어 나오는 성경의 어떠한 인사말과 비교할 수 없는 강력한 인사말이며 심오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고 말한다. 


인간의 죄로 분리되었던 하나님과 인간 간에 관계가 회복되었다 라는 인사말이다. 


그리스도의 부활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확증되었다 라는 인사이다.  


그것은 " 내가 죽음을 이기었노라, 내가 슬픔을 이기었노라, 내가 어둠을 이기었노라, 내가 절망을 이기었노라“ 라는 엄청난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 부활의 메시지를 들은 제자들은 두려움이 기쁨으로 바뀌었다.


 절망이 소망으로 바뀌었다. 


낙담에서 다시금 사명을 발견하게 되었다.


부활의 주님은 제자들로 하여금 두려움을 이기게 하셨을 뿐 아니라 그들로 하여금 새로운 목적의 인생으로 살아 가게 하셨다. 


그들에게 새로운 사명을 주셨다. 


부활의 주님은 이렇게 선포하셨다.


 "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내가 너희를 보내노라 라는 말씀은 사도됨을 의미이다. 

사도란 보내심을 받은 자라는 뜻이다. 


이 말이 품고 있는 메시지가 바로 전도이며 선교이며 교회이다.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부활의 주님께서 무력하고 방향성을 상실한 제자들을 향해 주시는 말씀이다. 


그 말씀을 받은 그들은 그 목표가 돌연 뚜렷해 졌다. 절망과 두려움에서 망각하고 있던 주님의 사명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하였다. 


그 부활을 경험한 제자들은 주님을 십자가에 못박게 하였던 그 고난의 예루살렘을 향해 다시 진군해 들어갔다. 


핍박과 환난이 기다리는 고통의 도시로 다시 달려 나갔다. 


그리고 그들은 복음과 함께 다 순교함으로 보내심을 받은 자들로 그 사명을 충성되게 감당하였다. 


교회도 때때로 비전을 상실한 제자들의 모습과 같이 무기력하고 패배감에서 하나님의 교회로서의 사명을 잃어 버리기도 한다. 


교회가 방향을 잃고 표류하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교회에도 부활의 주님이 찾아 오신다. 


부활의 주님이 임재하시고 부활의 주님이 부흥을 주실 때 그 공동체는 돌연 방향성을 잡아 간다. 

새로운 사명, 새로운 미션, 새로운 비전이 형성된다. 


교회가 다시금 일어나 합심하여 기도하기를 시작한다. 


교인들이 뜨겁게 사랑을 회복한다. 


잃어 버린 영혼을 향한 구령의 열정이 터져 나오기도 한다, 선교와 전도에 헌신자와 사명자들이 일어난다.


교회는 이러한 선교와 부흥의 사명을 받은 곳이다. 


거룩한 부르심을 받은 곳이다. 


그 거룩한 사명을 감당함에 있어 교회는 성령의 능력으로 이 일을 수행하는 권세를 위임받았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 나라를 담대하게 선포하는 신적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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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교회는 부활의 신앙으로 무장해야 한다. 부활의 신앙은 교회의 마지막 진리의 보루이다.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진리이다. 


교회가 이 부활의 신앙으로 무장할 때 평강의 진리를 선포할 수 있다. 


선교와 전도의 공동체로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 


그리고 성령의 능력이 흘러 넘치는 권세있는 공동체가 될 수 있다. 


부활의 주님이 주시는 놀라운 은혜, 기쁨, 그리고 평강이 온 교회마다 넘쳐 나기를 기도한다!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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