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수칼럼.jpg

정인수 목사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



최근에 ‘ 처지리더스닷컴’ 이라는 인터넷 잡지는 미국 교회의 혁신적인 트렌드들을 몇가지 소개하고 있다. 


여기서 언급하고 있는 교회의 급격한 변화들은 앞으로 한인교회들이 귀담아 들을 부분이 있기에 소개하기를 원한다.


첫째로 인터넷 교회의 부상을 이야기 하고 있다. 


교회에서 제공하고 있는 온 라인 서비스로 교회 소식,  SNS , 설교등을 예전보다 더 창의적으로 강력하게 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 미국 교회들은 여러 가지 최신 인터넷  SNS 기술을 활용하여 교회 소식을 전하는 것을 보게 된다. 

실제로 미국교회들이 인스타그램 등을 사용하여 훨씬 더 영상력이 있고 가독성있는 주보를 만들어 인터넷 선상으로 교인들이 공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교회도 30, 40세대를 위하여 새로운 인터넷 맞춤 뉴스레터를 만들어 제작해 보내고 있다. 


이런 인터넷 매체들의 조회수는 상당히 높아 이제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 


한인교회들이 이제는 과감히 이러한 새 시대의 테크노러지를 이용해 젊은 세대에 접근하여 이들을 효과적으로 사역하는 것은 필요한 시점이 찾아 왔다. 


젊은 세대들이 예전보다 교회 주중 프로그램에 참석율이 현저히 낮아지는 것을 우려하는 목회자들이 많다. 


그러나 그 세대들을 억지로 교회 주중 프로그램으로 끌어 들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의 세대에 눈높이로 다가가 카카오 톡으로 인터넷 팟케스트로 이들의 원하는 방식으로 복음을 전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라고 본다. 


이러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세속화라고 일방적으로 밀어 부치기에는 오늘의 젊은 세대들이 너무나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두 번째 트렌드로 경험이 콘텐츠를 압도하는 것이 경향을 들고 있다. 


최고의 기술의 발전으로 고급 콘텐츠, 유명 설교자, 찬양 영상들을 저렴하게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나 자신도 예전에는 들을 수 없었던 최신 찬양들을 산책을 하면서 헤드폰으로 청취하고 있다. 

그러한 최신 찬양곡들을 들으면서 걷는 시간이 즐거워 지고 있다. 


정인수목사칼럼.JPG


그러나 이러한 콘텐츠로 만족되지 않은 교회의 공동체만의 독특한 경험들을 교회들이 제공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것은 인격적 만남과 체험적 만남을 통해 이루어지는 소중한 활동들을 가르킨다.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소그룹 활동들, 영성 훈련 소그룹 모임들, 의미와 기쁨을 주는 섬김의 활동들, 노숙자 사역, 지역 사회의 필요를 채우는 선교적 활동, 공동체와 함께 떠나는 단기 선교, 가족 캠프, 소그룹 중보 기도 모임 등 인격적인 만남과 터칭이 전인적으로 일어나는 그런 모임의 활성화를 말한다. 


컨텐츠로 채우질 수 없는 깊은 휴먼 터칭의 모임들을 창의적으로 만들어 가는 교회들만이 미래에 성장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 한인교회들은 교인들의 마음에 와 닿는 상황적이며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가야 할 것이다.  


세 번째는 예배만 출석하고 교회를 섬기지 않는 교인들이 점점 늘어가는 추세를 말한다. 


아마도 현재 한인교회들의 예배 참석 현황을 살펴 보면 지난 몇 년전과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음에 틀림이 없다. 


특히 수요 예배나 금요 기도회 매일 새벽 기도회, 심지어는 대예배에 이르기까지 전국적인 조사 현황이 나와 있지 않지만 목회 현장에 목회하는 일선 목회자들의 이야기들을 종합해 본다면 눈에 뜨이는 감소율을 체감하게 된다. 


특별히 개 교회 부흥회나 연합 집회의 참석율 감소는 확연할 정도이다. 

한인 교회에 온라인 예배 교인들이나 가나안 교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교회의 예배 출석율은 물론이고 주중 참여율은 현저히 낮아지고 있다. 


이러한 교인들의 현상을 세속화라고 단정하고 포기할 것이 아니라 이것을 재고할 특단의 조치들이 절실하다. 


이민 교회들이 이제는 무조건 사역 프로그램을 만들면 교인들이 온다는 안일한 인식을 버리고 한 프로그램 한 프로그램 사활을 걸고 정성을 다해 기획해야 할 것이다.


목회가 하기가 쉬운 시대는 아니다. 

그러나 또 눈물을 흘리며 뿌린 정성된 사역들은 아직도 열매를 거두는 은혜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기획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