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여 년 동안 갈등을 겪어왔던 찬송가 문제가 해결됐다.
그동안 논란의 핵심이었던 출판권과 저작권 문제에서 합의했기 때문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를 비롯한 5개 교단과 재단법인 한국찬송가공회는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갈등을 종식하고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예장통합총회 등 5개 교단은 오는 2월 말까지 재단법인 한국찬송가공회에 이사를 파송해 실질적인 관리를 시작하기로 했다.
법인 찬송가공회 역시 교단에서 파송한 이사를 법인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양측은 합의문을 통해 찬송가의 저작 관리는 교단에 있다는 것을 정관에 명시하기로 했다.
찬송가공회를 설립한 예장합동총회와 통합총회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한국기독교장로회가 저작권을 관리하겠다는 얘기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완전한 정상화가 되기 위해서는 좀더 세밀한 합의가 필요한 이유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들은 기자들의 질문에 "이미 대타협을 이루었으니, 앞으로도 잘 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펼쳤다.
하지만 이들의 장담대로 세밀한 부분까지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양측은 그동안의 갈등으로 인해 한국교회에 빚진 마음이 있다며, 앞으로는 한국교회 연합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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