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아 주청사의 주 하원의회 총회에서 설교를 하고 있는 정인수 목사.
정인수 목사(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가 조지아 주의회에서 설교를 통해 미국의 모든 위기는 영성 부족에 있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의원들에게 기도할 것을 촉구했다.
정인수 목사는 1월 13일(수) 오전 미주 한인의 날을 기념한 행사의 일환으로 조지아 주청사의 주 하원의회 총회에서 기도와 설교자로 초대받아 "세상에 충격을 주는 교회(Impact Church)"라는 제목으로 10분간 메시지를 전했다.
조지아 주의회 정기회기 3일째인 이날 오전 10시, 정인수 목사는 페드로 마린 주하원의원(지역구 둘루스)의 소개와 데이비드 랄스턴 주 하원의장의 소개를 받고 주하원 총회의실 하원의장 진행석에 서서 조지아 한인목사으로서는 첫 설교를 했다.
이 자리에는 박범진 하원의원(지역구 릴번) 등 100여명의 조지아주 하원의원이 다 모여 정 목사의 설교에 귀를 기울였다.
정인수 목사는 "나라는 죄가 있으면 주관자가 많아져도 명철과 지식있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장구하게 되느니라"는 잠언 28장 2절 말씀 인용으로 시작해, 최근 미국의 여러 혼란스런 쇠락현상은 미국인들의 영성 부족이 원인이며, 이를 돌파하기 위해 지도자들이 기도해야 한다고 말씀을 선포했다.
정인수 목사는 "동서고금 역사를 볼 때, 영성이 부족해지면 물질적 풍요와 상관없이 국가는 쇠락한다"고 경고하면서, 미국의 영적 부흥을 위해 정치 지도자들이 쉬지 말고 계속 기도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정 목사는 "명철과 지식있는 주관자(통치자)는 기도하는 영성의 지도자"라고 강조하면서, 기도하는 조지아 정치 지도자가 됨으로써 성경 본문에 나오는 명철과 지식있는 통치자가 되어 줄 것을 주문했다.
정인수 목사가 "한인들처럼 새벽 5시에 새벽기도를 하라고 감히 요구하지는 못해도 여러분이 할 수 있을 때, 원할 때에라도 기도를 해줄 것을 요구하고 싶다"며 자신은 설교자로서 오직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밝혔을 때, 하원의회 총회실에 이곳 저곳에서 놀람과 탄식의 웅성거리는 반응이 나왔다.
정인수 목사는 이에 앞서 조지아주 한인들이 이민자로서 미국 평균 이상의 아메리칸 드림을 일구고 있으며, 좋은 시민이 되어 한국전쟁에서 도와준 조지아 주민들에게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정 목사는 오늘날 발달한 한국과 한인들이 조지아주 하원의원들의 아버지 세대의 헌신적인 선교사들의 희생에서 비롯된 기독교 영성에 빚진자들이라며, 기아-현대 자동차 등 한국 기업을 비롯해 조지아 한인들이 조지아 주민들의 물질적 경제적 부흥 뿐 아니라, 영적 부흥도 함께 협력하고 싶어 한다고 설교에서 밝혔다.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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