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파이퍼 목사가 기독교인들이 복권을 사면 안 되는 이유에 관한 글을 올렸다. (사진 출처: 디자이어링갓 홈페이지에서 갈무리)
존 파이퍼 목사가 기독교인의 복권 구매에 대해 '영적인 자살 행위'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영적 자살이자
일종의 횡령 행위
최근 파이퍼 목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선교단체(desiringgod.org) 웹사이트에 '복권을 사면 안 되는 7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에 따르면, 복권 구매는 △영적 자살 행위이자 △일종의 횡령 행위이며 △어리석은 심부름과 같다.
또한 복권 사업은 △절대 다수가 돈을 잃는다는 것을 전제로 돌아가는 시스템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이용하는 것이며 △정부가 국가 존속의 필수가치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다. 그리고 △더 나은 대안이 있다.
파이퍼 목사는 "복권과 도박은 우리의 영적 건강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며 디모데전서 6장 9~10절을 인용했다.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이어 "충성스런 청지기들은 맡겨진 돈으로 복권을 사거나 도박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을 관리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대박' 가능성 거의 없어
다수의 희생 전제
파이퍼 목사는 복권을 통해 이른바 '대박'의 가능성이라는 유혹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복권이나 도박은 돈으로 기회를 사는 것이다. 하지만 당첨될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돈을 잃어버린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실제로 복권에 당첨될 확률은 거의 1억 7600만 분의 1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복권 사업의 시스템도 문제로 꼽았다.
그는 "복권이나 도박을 하면 당첨된 극소수의 사람은 대박을 터뜨리겠지만, 그들의 대박은 상당 부분 가난한 자들의 돈을 긁어 모음으로써 가능한 것"이라며 "그렇게 돈을 잃은 가난한 자들은 더 가난해진다"고 역설했다.
이에 파이퍼 목사는 복권을 사느니 차라리 장기적인 주식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그렇게 하면 돈을 허공에 날려버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끝으로 "복권이나 도박을 해서 얻은 돈으로 기부나 헌금을 하지 말라.
그리스도께서는 가난한 자들을 착취해서 그의 교회를 세우지 않으신다"며 그리스도의 백성들이 그리스도로 충분히 만족할 수 있도록, 부유해지기 위해 탐욕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기도하자"고 권면했다.
<아멘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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