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를 맞아 주요 교단 및 연합기관이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다.
2016년 새해를 맞아 한국교회 주요 교단 및 연합기관들이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들은 한국교회가 사회의 비난과 뭇매를 받았던 과거를 반성하고 예수의 정신으로 세상을 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 "연합과 섬김으로 비상하자"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영훈 대표회장은 연합과 화합의 가치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화해와 일치, 연합의 시대를 열어갈 때 비로소 남북통일의 기초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과거의 반목과 갈등을 넘어 새로운 출발을 위해 함께 도약하자”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비난하지 않고 약한 자가 강한 자를 의심하지 않는다면 모든 불화의 원인이 사라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다 함께 연합의 꿈을 이뤄내자”고 권면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는 “2016년 새해는 ‘사람’이 먼저 보이는 세상이 되기 바란다”며 “예수님은 사람이 존중받는 세상을 선포하셨다. 민족의 차이, 피부색의 차이, 이념과 취향의 차이를 다름으로 인정하고 더불어 사는 세상이 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는 한국교회가 대사회적 위상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 목사는 “한국교회가 외형적으로는 화려하고 커졌지만, 내부적으로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며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지 못하고 세상에 취해 복음의 열정이 식은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한국교회 추락의 원인은 일부 지도자들의 도덕적 해이뿐만 아니라 교회가 연합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현실을 직시하고 다양한 대책을 세워 한국교회가 턴업(Turn Up)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00회기 맞은 한국교회, 이웃 돌보는 한 해 만들자"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박무용 총회장은 △미자립 교회 살리기 △남북통일 문제 △역사 논쟁 △이슬람 대책 △동성애 문제 등의 사안을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박 총회장은 “역사적인 100회 총회를 맞은 이때에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하나님 나라 확장에 기여하는 교회가 돼야한다”며 “선교를 받던 한국교회가 지금은 선교를 주는 교회로 바뀌었다. 모든 성도가 초대교회와 같이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살아가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 한국기독교장로회 최부옥 총회장은 “하나님을 외면하고 맘몬과 바알주의에 빠진 세상에서 우리 모두가 처절한 광야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며 “그러나 현실을 외면하지 말고 우리에게 베푸실 주님의 은혜를 기대하며 행진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최 총회장은 특히 “2016년은 교회가 세상을 돌보는 한 해가 되기 바란다”며 “주께서 말씀하신 성찬의 의미를 되새겨, 그의 고난과 부활이 온 세상과 나를 살리는 것임을 전파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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