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장통합 정기총회에 총대로 참석한 여성은 16명이었다.
전체 총대의 수는 1천500명.
1.07%다.
기독교대한감리교회는 1천474명의 총대 가운데 66명이 여성이다.
하지만 비율로는 4.48%, 5%도 되지 않는다.
한국기독교장로회의 여성총대는 투표권 없는 언권회원 6명을 포함해 59명이었다.
726명의 8.2%였다.
종교개혁주간을 앞두고 한국교회여성연합회가 16일 한국교회 개설과 성숙을 위한 교회여성 제언을 발표하고, 6개 교단 총회의 여성총대 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예장통합, 감리교, 기장, 성공회, 루터교, 복음교회 가운데 성공회와 복음교회만 여성총대 비율이 각각 14%와 16%로 10%를 넘겼을 뿐이다.
전체 한국교회에서 여성의 비중이 절반이 넘는 상황에서 교단의 정책을 결정하는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총회에서는 절반은 커녕 10%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교회여성연합회는 “지난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가 부산에서 열렸을 때 전체 총대 702명 가운데 259명, 37%가 여성이었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남성중심의 불평등한 성문화가 개선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성토했다.
교회여성연합회 측은 특히 “교세 감소가 시작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남성은 만 4천 7백여명이 감소한 반면 여성은 2만 6천 7백여 명이 줄었다”면서, “총회 총대뿐 아니라 목회 청빙의 여성할당제 의무화가 시대적 요청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여성 참여와 권리를 법제화해 실천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연합회 측은 이번에 발표한 제언에서 교단, 교회, 신학교에서의 성윤리, 양성평등 교육 의무화, 시리아 난민을 포함해 국내 난민과 불법체류자, 이주노동자들의 인권과 안전을 위한 지원, 광복 70주년을 맞아 보다 구체적인 평화통일 준비 등을 당부했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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