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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수 목사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


성경 말씀에 나타나는 추진력의 리더십과 관련된 귀중한 말씀이 있다. 

막 4:25, ‘ 있는 자는 받을 것이요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교회 사역도 그렇고 한 사람의 인생 여정에도 그렇다.

 추진력을 지속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잘 사역하고 있던 후배 목사가 어느 날 ’ 목사님 저 교회 사임했어요” 라는 말을 듣는 것보다 안타까운 일이 없다. 

한 때 역동적인 성장을 거듭하던 교회가 어느 날부터 쇠퇴하고 있다는 말을 듣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 

요즘처럼 부침이 심한 세월 속에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추진력의 리더십이다. 
어떻게 우리는 지속적인 추진력을 장진할 수 있을까? 

무엇보다도 추진력의 가치를 이해해야 한다. 

기업, 교회, 가족, 팀 공동체 등 어느 조직이라도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추진력을 키워 나가지 않으면 잠재력을 이룰 수 없다. 

특히 교회라는 공동체도 가만히 앉아 있으면 추락하기 일쑤이다. 

전진하려는 의식적인 노력이 없으면 후퇴한다. 

나아가 공동체의 추진력을 강화시키는 동기 유발 요인을 찾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목회자의 비전, 그리고 그 교회를 이끌어가는 리더들의 비전이다. 

비전이란 일단 식어가면 그 공동체는 서서히 쇠퇴한다. 

교회라는 공동체는 믿음의 비전이 중요하다.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을 상실하는 그 순간부터 교회는 시들 시들해 지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목회자가 항상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으로 내면화하고 그 비전을 가지고 교인들의 가슴에 열정의 불을 지펴야 한다. 

어느 공동체나 동기 유발요인이 있는가 하면 동기 파괴요인도 있다. 
부정적인 사람들이 있다. 

사기를 꺾게 하고 추진력을 약화시키는 사람들이다. 

사람들의 열정에 물을 끼얹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 조직체에 깊이 뿌리를 내린 낡은 시대의 가치관이 추진력을 저해 시킨다. 

종종 젊은 목회자들이 하소연한다. 

‘아무리 몸부림쳐도 교회가 꿈쩍도 안해요’ ‘ 몇 사람들이 집요하게 변혁의 교회로 나아가는 것을 저지해요’. 

그러나 그러한 방해 앞에 좌절하거나 넘어진다면 그 교회는 다시 추진력이 재생될 가능성이 사라진다. 

또 적당히 안주하며 시간이나 떼우려고 든다면 훗날 더 큰 부작용이 발생한다. 

교회가 후퇴한다는 이유로 사임을 강요받게 될지 모른다. 

어차피 모든 인생의 삶은 쉬운 길은 없다. 

그러므로 오직 주님을 의지하고 주님이 주시는 비전을 붙잡고 칠흑과 같은 미래의 길을 믿음으로 앞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수 밖에 없다. 

그것만이 추진력을 계속 강화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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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력 강화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목회자의 인격이다. 
목회자가 신망을 잃으면 성장은 멈추고 만다. 

추진력이 사라진다. 

그리고 그렇게 어려워진 교회는 좀처럼 다시 재기하기가 어렵다. 

일단 추진력을 잃고 나면 급격한 쇠퇴로 이어진다. 

요즘 우리의 주변에 그러한 교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한번 내리막길로 이어지면 다시 재기와 회복이 어려워지는 그런 세상이다. 

과거에 우리 교회에 찾아왔던 부흥의 시간을 생각해 보라. 

그 때 그 추진력이 무엇이었는가? 

우리 자신에게 어떠한 어려움 가운데도 새로운 지평과 비전을 향해서 달려 나가는 열정이 있는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가? 

리더가 추진력을 계속해서 강화시켜 나가면 그 교회 성원들은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을 이루어 낸다. 
그렇지 아니하면 작은 일도 점점 어렵게만 느껴진다. 

영적 지도자들은 그 공동체의 추진력을 강화시켜 계속 유지해 나갈 중대한 책임을 안고 있다. 
나는 추진력의 원천이 되고 있는가?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추진력의 유지자인가? 

파괴자인가? 

새해에는 미주 교회들이 강력한 추진력의 엔진을 달고 계속해서 성장과 회복으로 나아가기를 간구해 본다!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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