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은 민족의 비극 한국전쟁이 일어난지 63주년이 되는 날이다.
전쟁은 우리민족 전체에 큰 아픔이었지만, 교회와 기독교 신자들이 당한 핍박은 특히 더 컸다.
많은 교회당이 파괴되고 기독교 지도자들이 납북됐다. 또, 전라남도 야월교회와 충청남도 병촌교회 등지에서는 기독교인들이 북한 공산당들에 의해 집단 학살되기도 했다.
핍박을 피해 많은 기독교인들이 남한으로 내려왔고 그들은 공산주의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갖게 됐다.
여기에 우리를 도와준 미국교회에 대한 선호사상까지 결합되면서 교회는 철저한 '반공 이데올로기'로 무장하게 됐다.
그러면서 교회가 분단된 민족의 화해와 중재 역할을 감당하기보다 대립과 갈등을 주도하는 세력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같은 이데올로기 논란은 이른바 ‘용공시비’로 이어졌고, 사회참여에 힘썼던 WCC에 대한 용공논란도 일어 1959년 대한예수교장로회가 통합과 합동으로 분열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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