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의 한 대학교에서 기독동아리들이 연쇄적으로 제명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또, 동아리연합회가 한 기독동아리를 경찰에 고소하는 등 대학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서울 K대에서는 지난 2012년 한국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 UBF를 비롯해 3개의 종교동아리가 동아리연합회에서 제명되는 일이 발생했다.
그리고 올해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대학생들 중심의 선교모임인 CAM대학생선교회가 동아리연합회에서 빠졌고, 한국기독청년학생연합회, 한기연이 제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또, 최근에는 K대 총동아리연합회가 이의를 제기한 한기연을 경찰에 고소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K대 총동아리연합회장은“개인적인 정보 도용을 한 것이 5명, 회원이 아닌데 회원인척 해달라고 속인 것이 많이 돼서 그것 때문에 15명이 안될뿐더러 중앙동아리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대해 제명 이야기가 나왔던 거구요”라고 말했다.
K대 한국기독청년학생연합회 회장은“허위가 있기 때문에 징계 혹은 제명의 대상이다 그런 식의 이야기를 듣고 있어 저희도 되게 황당하죠.
누군지라도 알아야지 납득이라도 하는데 그런 것도 알지 못하고 있고 허위 자체도 없었고..” 라고 설명했다.
이런 연쇄적인 기독동아리 제명 사건 이면에는 동아리 회칙 논란이 자리 잡고 있었다.
기독동아리들은 동아리연합회가 지난 2012년 동아리 제명 요건을 강화한 회칙을 동아리 대표들의 의결과정없이 무단 개정한 뒤부터 동아리 제명에 앞장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2012년 이전의 회칙에는 제명기준인원이 ‘동아리인 5인 이하’였지만, 논란이 되는 회칙에는 ‘동아리인이 10인 이하이고 동아리 회원이 3개 이하의 단과대 소속일 경우 제명한다’고 수정했다는 것이다.
한편, 대학선교단체 관계자들은 K대의 일련의 동아리 제명사건 배후에는 모 이단단체와 관련이 있을 것이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 단체가 대학가에 위장동아리를 침투시킨 것과 더불어 동아리연합회와 학생회를 통해 포교 기반을 넓히려 한다는 주장이다.
대학측은 이번 학내 동아리 갈등에 대해 학생자치기구라는 이유로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CBS, 노컷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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