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가운데 누군가가 이단에 빠진다면 다른 가족들의 고통이 여간 크지 않겠죠.
하지만 이단에서 돌이키기 위해서는 가족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단 신천지에 빠진 남편의 회심과정을 기록한 아내의 일기가 책으로 출판됐습니다. "
고통스러운 영적 전쟁을 극복해낸 가족의 이야기를 CBS 천수영 기자가 취재했다.
'이단에서 회복된 영혼'의 저자 박상분 권사는 "모태신앙인이었지만, 믿음은 깊지 않았던 남편이 어느 날 성경, 구원 등에 관심을 보일 때만해도 웬일인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일 년 뒤 남편의 옷 주머니에서 나온 낯선 성경공부 쪽지를 통해 남편이 오랫동안 이단 신천지에 빠졌다는 걸 알았습니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그러나 거짓말이 반복되고, 돌변하는 남편의 모습에 심각성을 느꼈습니다. "라고 말했다.
박권사는 이어 "‘이만희가 아니다’ ‘이만희’ 이런 얘기만 하면 갑자기 변하는 거예요.
갑자기 괴물처럼, 소리 막 지르고 안그러던 사람이..."라며 남편의 변화된 행동을 설명했다.
이단 신천지에 빠진 남편의 회심 과정을 기록한 아내의 일기가 ‘이단에서 회복된 영혼’이란 제목으로 출판됐다.
2006년부터 2012년 6월까지의 일기를 담은 이 책은 신천지에 빠진 남편과의 갈등, 아내의 고통과 영적 고민, 이단상담소를 통한 남편의 회심과 영적 성장의 과정을 꾸밈없이 풀어놨다.
박상분 권사는 힘든 시기를 극복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가족들에게는 고통의 시간이었지만, 상담을 받고 회심한 남편은 오히려 믿음이 크게 성숙했다.
강준홍 안수집사 (제자들교회)는 "가족들이 만약에 기도를 안하고 그렇게 열심히 안했으면 정말 나올 수 없는 거죠."
이단에 빠진 가족의 고통을 누가 알까.
박 권사는 자신의 기록이 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 다른 가족들에게 위로와 소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단에서 회복된 영혼'의 저자 박상분 권사는 "이단에 빠진 가족들이 겪는 고통은 살 소망이 다 끊어지는 그런 고통이잖아요.
이 책을 읽고 같이 공감대를 느끼실텐데 위로가 됐었음 좋겠고..."
박 권사는 또 남편이 신천지에 빠졌을 때 정작 다니던 교회에서는 도움을 받지 못했다면서,
일선교회들이 관심을 갖고 대응해주길 당부했다.
또 박상분 권사 (‘이단에서 회복된 영혼’ 저자)는 "예수님이 찾으시는 한 마리의 잃은 양이잖아요.
애정을 먼저 가지셨으면 좋겠고, 이단에 대해서 공부를 좀 하셨으면 좋겠어요." 라고 덧붙였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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