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이 탈북난민과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을 위해 촛불을 든 채 기도하고 있다.
지난 14일 저녁 서울역 광장, 북한 동포들의 고통을 외면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북한 인권 운동을 펼쳐온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상임대표 이종윤 목사)과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이 고난주간을 맞아 북한 동포를 위한 대규모 기도회를 열었다.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 상임대표 이종윤 목사는 설교에서 “성경에서 말하는 정의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돕는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고통받는 북녘동포를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종윤 서울교회 원로목사는 “한국교회가 말기 암 환자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 고난주간에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다면 성전부터 깨끗하게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기도회에는 영화배우 최선자 권사와 서경석 목사, 정베드로 목사 등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북한인동운동가들도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탈북자들과 북한 지하교회 교인들의 인권상황을 설명하고, 한국교회가 북한 땅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손인식 목사(KCC, ‘북한 자유를 위한 미주 한인교회연합’ 대표)는 “기도하면서 행동하는 것이 바로 기도하는 사람들의 모습이다”고 말했다.
탈북난민을 외면하는 정치권에 대한 쓴소리도 나왔다.
기도회 참석자들은 국회에서 8년동안이나 표류하고 있는 북한인권법 제정을 위해 힘써줄 것을 촉구했다.
또, 정부가 유엔 북한인권 현장사무소를 적극 유치해 북한 인권 개선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고난주간 첫날 북한동포를 위한 기도회는 서울역 광장을 비롯해 국내 28곳, 해외 30곳에서도 동시에 진행됐다.
특히, 미주지역의 경우 내년 말까지 미국 52개 주 주요 도시 디아스포라 성도들이 북한동포를 위한 통곡기도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고통받는 북한동포들을 위한 기도회가 고난주간의 의미를 더욱 뜻 깊게 만들고 있다.
<크리스찬 노컷,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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