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유지재단이사회가 최근 총회 자산을 안전하게 지켜냈다며 황규철 총무에 대해 거액의 성과급 지급을 결의했다.
그러나 황 총무는 “총무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고사했다.
예장 합동 유지재단 관계자는 29일 “유지재단 이사회가 최근 회의를 열어 황 총무가 총회재산 136억원을 동양증권 등 제2금융권에서 제1금융권으로 옮겨 총회 재산을 안전하게 지켰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이에 이사회는 총무에게 자산의 2%인 2억7200만원을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유지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안명환 총회장은 “지난해 황 총무가 반대를 무릅쓰고 제2금융권에 예치돼 있던 총회의 각종 투자금과 예치금을 제1금융권으로 분산예치 하면서 원금과 이자를 안전하게 지켜냈다”면서 “자칫 잘못했으면 총회가 전혀 이득을 얻지 못하고 큰 어려움마저 당할 뻔 했다.
이런 공로로 유지재단 이사회가 성과급 지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안 총회장은 “앞으로도 총회 업무를 진행하면서 잘한 것은 잘했다고 칭찬하고 잘못한 것은 과감하게 지적할 것”이라면서 “총회 재산을 안정적으로 지키고 투명한 총회 운영을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황 총무는 그러나 성과급을 사양했다.
그는 “교단 총무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는데 거액의 성과급을 수령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이사회에 성과급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말했다.
유지재단이사회는 다음달 6일 이사회를 열어 이 문제를 재론할 예정이다. <미션>
한국교계기사보기
316 | "북한 집단학살 중단"1인 시위 정다와씨 외교부앞 100일째호소 | 2014.03.19 |
315 | 기독교 한국침례회 한기총 탈퇴 결의 | 2014.02.18 |
314 | "삶이 바뀐다" - 말씀 나침반 삼아 꼭 성경통독 | 2014.01.22 |
313 |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타교단 여성목사에게도 문호개방 | 2014.01.08 |
» | 예장 합동 황규철 총무 거액 성과급 고사 | 2013.12.31 |
311 | 교계, 겨울철 '사랑의 연탄' 나눔 본격 시작 - 오륜교회, 지난 9일 서울 마지막 달동네에서 연탄 봉사활동 진행 | 2013.11.13 |
310 | “동성애 옹호성 단어 바꿔라” 대책위, 국립국어원서 시위 | 2013.10.30 |
309 | 한국교회, 변방에서 중심으로… WCC 10차 총회 역사적 개막 | 2013.10.30 |
308 | WCC 부산총회에 바란다 | 2013.10.30 |
307 | 이윤호 목사 "'가계저주론' 사역 회개합니다" - 예장합신 교단지에 회개문 발표,강의는 2012년 7월부터'중단' | 2013.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