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기독교계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으로 분열된 가운데, 두 연합기구의 통합을 촉구하는 캠페인이 시작됐다.
기독교학술원과 기독교사회책임 등 30여개 단체로 구성된 기독교시민단체협의회가16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기총과 한교연의 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기독 시민단체들이 통합을 촉구하고 나선데는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한교연이나 한기총의 어느 한쪽에 속해 있어서 통합운동에 나설수 없다는 판단때문이다.
기독 시민단체들은 더 이상 한교연과 한기총이 나뉘어져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서경석 목사(기독교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는 기자회견문에서 "이 두기구의 분열은 어떤 이유로도 합리화될 수 없다"면서 "지금처럼 두 기구가 서로 대립하여 경쟁하면 시간이 흐를수록 양 체제는 더욱 고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또 내년에 있을 WEA 총회 준비를 위해서라도 양 기구의 통합을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복음주의연맹, WEA 총회는 진보적인 WCC와 함께 세계교회를 대표하는 양대 연합기구이다.
전 세계에서 2만명이 참석하는 초대형 기독교행사인 WEA 총회를 앞두고 한기총과 한교연이 분열된 상태로는 WRA 총회를 성공적으로 치뤄낼 수 없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시민단체들은 이른바 7.7 개혁정관이 아닌 3년 전 한기총으로 돌아가 옛날정관에 따라 한기총과 한교연이 다시 모여 총회를 개최하고 대표회장을 선출하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이단문제도 통합한 다음 정관개정이나 이단문제 등을 다루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시민단체들은 오는 20일부터 온라인도 개설해 본격적인 통합촉구 서명운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크리스찬 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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