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이 쌓인 눈 위로 연꽃 줄기 두 개가 빼꼼 올라와 있습니다.
아마도 주위 다른 꽃들은 눈에 뒤덮였거나 휘몰아치는 눈바람에 꺾이고 쓰러진 듯합니다. 줄기를 지탱해줄 뿌리에 생명이 없는 탓이겠지요.
내 안에도 생명의 근원이신 예수가 있어서
어떤 역경과 고난 가운데서도 좌로나 우로나 흔들리지 않고 꼿꼿이 주님만 의지하는 자가 되길 기도합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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