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 플로이드의 장례식이 고향 휴스턴에서 열렸다
미국 백인 경찰의 무릎으로 목을 짓눌러 숨을 못 쉬게 한 가혹행위로 목숨을 잃은 조지 플로이드가 숨진 지 보름 만인 9일(화) 그의 고향인 텍사스 휴스턴에서 장례식이 열린 후 장지에 묻혔다
이날 11시 45분 휴스턴에 있는 ‘파운틴 오브 프레이즈’ 교회에서 500명의 조문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장례식은 무려 4시 반 동안이나 진행되었는데 이 장례식 장면은 CNN이나 폭스 뉴스는 물론 미국의 주요 공중파 방송들까지 시작부터 끝까지 장례식 장면을 TV로 생중계했다.
조지 플로이드 지난달 25일 메모리얼 데이에 백인 경찰의 무릎에 8분 46초간 목을 짓눌렸고, ‘숨 쉴 수 없다’는 말을 남긴 채 숨졌다.
‘숨 쉴 수 없다(I can’t breathe)’고 했던 플로이드의 마지막 절규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 인종차별과 경찰폭력에 저항하는 거대한 물결을 일으켰다.
이같은 저항의 물결은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미 대도시는 물론 작은 소도시에까지 평화적인 항의시위로 확산되어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고 이같은 물결은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 영국 등 유럽과 아프리카 가나, 한국 등에서도 동조시위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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