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 모임’ 회원들이 19일 청와대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조국 임명으로 사회정의와 윤리가 무너졌다"
"불평등하고 불공정하며, 불의한 이 나라에 크게 좌절감을 느끼며 분노한다"
"이번 사태가 앞으로 밀어닥칠 수많은 불법의 시발점인 것 같아 매우 우려한다"
신학대 교수들도 문재인 정부의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에 반대하는 시국선언에 대거 동참하고 나섰다.
정치 성향과 관계없이 결성된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이하, 정교모)’의 조국 법무부 장관 규탄 시국선언이 서명 5일째인 지난 18일 2,400여명을 넘어섰다.
이는 뚜렷한 증거 없이 의혹만으로 점철됐던 소위 국정농단 사태 당시의 시국선언에 나선 교수 수 2,234명을 이미 넘는 수치다.
특히 이들 중에는 전·현직 신학대학교 교수들도 상당수 눈에 띄어 주목을 끌고 있다.
정교모 측이 공개한 대학별 대표 서명자 중 신학대 전·현직 교수는 감신대 한정선 교수(종교철학), 고신대 이상규 명예교수(교회사), 백석대 김윤태 교수(조직신학), 서울신대 정인교 교수(설교학), 숭실대 김영한 전 교수(기독교대학원 설립원장), 총신대 이상원 교수(기독교윤리)다.
신학대(기독교 계열 종합대 포함)별 서명자 수를 보면 고신대(34), 한동대(28), 총신대(20), 서울신대(9), 목원대(8), 백석대(8), 호서대(6), 감신대(5), 나사렛대(5), 협성대(4), 침례신대(4), 영남신대(3), 한신대(3), 성결대(2), 아세아연합신학대(2), 한국성서대(2), 합동신학대학원대(2), 횃불트리니티대학원대(2), 광신대(1), 국제신학대학원대(1), 대한신학대학원대(1), 부산장신대(1), 서울기독대(1), 서울장신대(1), 장신대(1), 칼빈대(1), 한영신대(1) 순이다.
정교모는 지난 12일자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으로 사회정의와 윤리가 무너졌다”는 제목의 시국선언서에서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의 사회정의와 윤리가 무너지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 (그러나) 온갖 비리의 의혹을 받고 있고, 그 부인은 자녀 대학원 입학을 위한 문서위조 혐의로 기소까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교수를 국민이 법을 지키도록 선도해야 할 법무부 장관에 임명함으로써 사회정의와 윤리를 무너뜨렸다”고 밝혔다.
정교모는 “이번 사태에 힘없는 서민들과 청년들은 심각하게 불평등하고 불공정하며, 불의한 이 나라에 크게 좌절감을 느끼며 분노하고 있다. 우리는 조국 교수가 법무부 장관이 됨으로써 발생할 심각한 사태를 우려한다”고 전했다.
이어 “일반 국민들이 생각하는 사회정의 및 윤리와 맞지 않은 생각을 가진 자가 주장하는 개혁의 사명이란 과연 무엇일까? 내심으로 여전히 사회주의를 신봉하는 자가 도대체 무엇을 개혁하겠다는 말인가? 이번 사태가 앞으로 밀어닥칠 수많은 불법의 시발점인 것 같아 매우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만약 조국 법무부 장관이 교체되지 않으면, 국민의 마음은 신속히 현 정부에 대한 기대에서 분노로 바뀔 것이며, 그럴 경우, 우리는 이러한 국민의 마음을 모아서 강력한 반대를 행동으로 나타낼 것을 엄중히 천명한다”고 밝혔다.
<미션,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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