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로 훌륭한 시설이 갖춰진 극장에서 좋은 분들과 함께 공연을 하게 됐습니다"
지난 9일부터 SF 오페라 2016 시즌 개막작 '안드레아 셰니에'(Andrea Chenier)의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세계 최정상의 오페라 가수 테너 이용훈 서울대 교수(사진)가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기 위해 지난 11일 임마누엘 장로교회에서 신앙 간증을 펼친 후 가진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표현했다.
이용훈 교수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와 영국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 이탈리아 밀리노 라 스칼라 극장 등 세계 3대 오페라 극장을 비롯한 미국과 유럽의 주요 극장이 그의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이 낳은 최고의 오페라 가수다.
그런 최고의 오페라 가수인 만큼 특별함이 있을 법도 하지만 자신은 보잘 것 없었으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왔다며 모든 것을 하나님의 은혜로 돌렸다.
그는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노래를 곧잘 불렀으나 오페라 가수가 된다는 것을 상상조차 못했는데 우연한 기회를 잡아 정식 지도를 받고 5개월 만에 서울대 성악과에 음대 전체 수석으로 입학하게 됐다면서 "이는 사람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하나님의 크신 능력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체구가 크지 않은 가운데서도 풍부한 성량을 가졌다는 질문에는 "칼의 종류가 여러 가지고 그 쓰임새도 다양하다"면서 "하나님이 이런 모습으로 만들어주셨기에 여기에 맞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전한 뒤 자신은 비제의 ‘카르멘’, 마스네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같이 비극적인 오페라에 더 맞는 무겁고 진중한 목소리이기에 사랑과 질투, 증오, 죽음 등 '안드레아 셰니에'에 딱 어울린다고 전했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작품에 대해서는 비극의 진수로 치는 베르디의 ‘오델로’를 노래하고 싶다고 전한 뒤 동양인으로서 어려움이나 한국의 후배 오페라 가수와 관련 "한국 가수들이 재능이 많고 잘 하지만 그런 기능적인 문제보다 역할에 대한 문화적 표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언어나 노래는 열심히 하면 서양인들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도 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서양 문화를 동양인이 표현한다는 것이 어렵기에 기능적인 면 보다는 맡은 역할에 대한 표현이 중요하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한 극복에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이어 "흑인 춘향과 파란 눈의 몽룡을 떠올려 보라"면서 "마찬가지로 오페라는 서양인들의 것이기에 그들은 그냥 자연스럽게 나오는 표현을 우리는 더 많은 노력을 기울려 그들이 생각지 못했던 부분까지 연구하고 표현하고 감정을 노출해야 극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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