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더기도운동 관계자들이 지난 24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일대에서 '러브 라이프 거리생명운동'에 참여해 행진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이 크리스마스이브였던 지난 24일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태아 살리기를 위한 '러브 라이프 거리 생명운동'을 진행하며 낙태를 반대하는 여론을 확산했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태아 생명 존중 피켓을 들고 행진을 하면서 낙태 예방 메시지를 담은 성탄 카드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용희 대표는 26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모든 생명은 하나님으로부터 왔기 때문에 낙태는 생명을 죽이는 일"이라며 "무죄한 태아들의 피로 이 땅이 더럽혀지지 않도록 한국교회는 낙태 반대 태아생명존중을 선포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프로라이프(생명존중) 비영리단체인 아름다운피켓(대표 서윤화 목사)도 지난 23일부터 양일간 서울 강남과 홍대, 신촌 등에서 낙태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100% 피임은 없습니다', '여성과 아기를 지켜주세요'라는 내용의 팻말을 들고 유흥가 뒷골목을 걸으며 낙태 반대를 호소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소가 지난 6월 발표한 '인공임신중절 실태조사'를 보면 2010년엔 16만 8738건이던 낙태 건수는 2018년 2만 3175건으로 급감했다.
그러나 2020년 3만 2063건으로 집계되면서 2년 만에 38% 급증했다.
한국 낙태 비율은 OECD 국가 중에서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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