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만 70세를 맞아 은퇴하는 목회자들이 적지 않다.
특히, 새벽기도 영성을 통해 명성교회를 세계에서 제일 큰 장로교회로 성장시킨 김삼환 목사가 이 달 말 은퇴를 앞두고 있다.
지난 9월 청빙위원회를 꾸렸지만, 후임자 선정에 대한 소문만 무성할 뿐 아직까지 후임자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명성교회 측이 김삼환 목사의 아들인 새노래명성교회 김하나 목사를 후임자로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국기독교장로회의 대표적 교회 가운데 하나인 경동교회는 내년 4월에 은퇴하는 박종화 목사의 후임으로 한신대 채수일 총장을 낙점했다.
교회 청빙위원회는 채 총장이 정통과 시류 사이에 균형잡힌 시각을 갖추었다는 점, 경동교회 설립자인 고 강원용 목사의 목회 정신이 깃든 크리스천 아카데미에서 활동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
기장 교단의 또 다른 대표 격인 강남교회는 내년 4월에 은퇴하는 전병금 목사의 후임자 선정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 6월 장로와 평신도 대표 등 20명으로 청빙위원회를 꾸린 뒤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후임자 선정 작업에 들어갔고,
"후보 세 사람중에 서류를 받아서 한 사람빼고 두사람으로 해서 결정한 다음에 당회에 올릴 거에요. 그러면 당회에서 두 사람 중에 한 분을 결정하는 걸로..."라고 청빙위원장은 말했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신촌성결교회 역시 이정익 목사가 내년 6월 정년 은퇴함에 따라 지난 8월 청빙위원회를 꾸리고 후임자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당초 이 목사가 이 달 말로 조기 은퇴할 뜻을 내비쳤지만 교인들이 만류하고 있고, 후임자 낙점까지 시간이 더 필요한 만큼 은퇴 시점에 가서야 후임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서울 신길동 신길교회 이신웅 목사 역시 2017년 2월에 은퇴를 앞두고 있어 조만간 청빙위원회를 구성하고, 후임자 선정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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