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와 합동총회, 감리교, 성결교, 침례교 순복음 등 9개 주요 교단 총회장들이 지난 12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에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고백했다.
오는 21일에는 세월호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대규모 금식기도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편집자 주>
예장 통합과 감리교, 기하성, 성결교 등 9개 주요 교단장들이 세월호 참사 수습을 위해 함께 움직이기로 했다.
중복지원이나 혼선을 피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세월호 참사문제에 대처하기 위해서이다.
9개 주요 교단장들은 12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국교회가 개교회 성장만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면서 우리 사회 곳곳을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제대로 살피지 못했음을 고백한다”고 밝혔다.
교단장들은 이어 “한국교회가 교회의 공공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동안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다”며, “사이비 이단세력들이 활개치는 것을 제대로 막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고백했다.
교단장들은 또, "정부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제를 도입할 것, 세월호 희생자 가족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할 것, 사이비 이단을 규제하는 법제정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오는 21일에는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대규모 금식기도회를 열어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에게 한국교회의 위로를 전하기로 했다.
금식기도회에는 각 교단 임원들과 전국 시군구기독교연합회 임원, 평신도 기관 등 1,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교단장들은 지난 9일 안산시기독교연합회와 함께 안산제일교회에서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을 위한 기도회를 열고, 유가족들의 요구사항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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