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언론회가 3년 만에 주요 일간지의 종교별 보도와 성향을 모니터해 발표했다.

경향신문, 국민일보, 동아일보, 문화일보, 서울신문,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10개 신문을 대상으로 2013년 종교별 뉴스 분포도를 조사한 결과 기독교가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불교, 천주교, 이슬람교, 종교연합, 원불교 등이 따랐다.

또한 기독교에 대하여 긍정적인 기사를 많이 낸 언론으로는 한겨레(68.6%), 조선일보(64.59%), 한국일보(64.59%)  등이 꼽혔다. 

반면 부정적인 기사를 많이 낸 언론으로는 경향신문이 19.91%로 1위를 차지했고, 한겨레(8.54%), 문화일보(8.24%), 한국일보(6.,55%) 순이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0년 조사에서 기독교에 대해 가장 부정적 기사를 많이 썼던 한겨레(14%)가 이번 조사에서 기독교에 대한 긍정보도 1위를 차지한 이유는 2013년 1월 별세한 한국기독교계의 에큐메니칼 운동의 대부로 알려진 고 오재식 박사에 대한 연재물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최근 수년 사이 언론에 의한 기독교 비난과 폄훼가 증가되고 있다. 

특히 영향력이 큰 TV매체에서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보도를 할 경우 그 여파는 컸다. 

신문도 마찬가지다”며 “이것은 기독교가 언론에 의한 손쉬운 비판의 대상이 되어 선교에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된다는 불쾌감과 함께 기독교의 내부적인 건강성 문제도 심각하게 고려봐야 한다는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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