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 소속 교회 성도들(사진 오른쪽)이 4일 천안시 서북구 신천지천안교회 앞에서 신천지 규탄 집회를 열고 있다.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천기총·회장 임종원 목사)가 주관한 ‘이단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교주 이만희) 연합 규탄 집회’가 4일 천안시 서북구 신천지천안교회 앞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는 천기총 소속 89개 교회와 성도 1250여명이 참석해 신천지 측 집회에 대항하는 맞불 집회로 개최됐다.
신천지는 천안터미널 앞에서 신도 1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신천지와 천기총의 정당한 성경 공개토론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천기총 소속 교회에 두 번에 걸쳐 성경 공개토론을 촉구했지만, 아직도 묵묵부답인 상황이라 세 번째 집회를 열었다”고 주장했다.
천기총 측과 집회 참가자들은 신천지천안교회를 바라보고 서서 “거짓 평화에 속아 신천지에 빠진 불쌍한 영혼들이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함께 기도했다.
신천지천안교회는 앞서 지난달 21일과 28일 천안 빛과소금의교회(유영권 목사) 등 천기총 소속 교회 12곳 앞에서 ‘성경 공개토론을 하자’며 시위를 벌였다. 당시 신천지는 천기총에 “성경에 입각한 신약 핵심 주제를 발표하고 그에 대해 서로 질문하는 형식으로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천기총 측도 “신천지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성경 속 11개 주제에 대해 성경을 가지고 토론하자”고 답했다.
하지만 신천지 측에서 ‘성경 없이 토론하자’는 추가 조건을 제시했고 천기총이 이를 거부하면서 공개토론은 무산됐다.
천기총은 이에 대해 “신천지 측에서 먼저 ‘성경 없이 하자’는 조건을 붙이며 공개토론을 파행시켰다”며 “신천지는 자신들의 정체가 드러날까 두려운 나머지 일방적 주장을 펼치며 먼저 자리를 떠나 버리고는 우리 측에서 공개토론을 결렬시켰다고 홍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일보 미션>
한국교계기사보기
471 | 침신대 바꾼 '수요 기도 10년' | 2014.03.26 |
470 | 총신대 길자연 총장, 전격 사임 발표 -운영이사회에서 "교단의 안정과 화합을 위해 사퇴하겠다" 밝혀 | 2014.04.02 |
469 | NCCK-조그련, 부활절 공동기도문 - 1996년부터 공동 작성 발표...부활절연합예배에서 사용할 예정 | 2014.04.09 |
468 | 한국교회와 목회자 갱신 위한 '회초리 기도대성회' - "나부터 회개" 주제로 방지일 목사등 100여명 원로목사들 참여 | 2014.04.09 |
467 | "한국교회 위기, 목사·장로들 먼저 회개할 때" - 부산해운대성령대집회 준비위 회개 기도회 | 2014.04.16 |
466 | 엄마의 마음으로 하는 기도 - 월드비전, 가정의달 맞아 '모두가 우리 아이입니다' 진행 | 2014.05.07 |
465 | "세월호 참사 종교계 큰 책임 돈 우상 없애야" | 2014.05.07 |
464 | "공공기관 개회기도는 관행" 美 대법원 '합헌' 판결 | 2014.05.07 |
463 | 교계 원로들, 한기총-한교연 통합 제안 | 2014.05.07 |
462 | "고맙다, 사랑한다" 지금 말하세요...2014 가정의 달, 청소년을 더 껴안자 | 2014.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