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승환
가수 이승환의 보이지 않는 선행이 누리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이승환의 숨은 선행은 3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페이스북에 ‘올해의 음악인 가수 이승환 선행 폭로 by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차카게 살자’라는 주제의 공연으로 지난 2003년 재단과 인연을 맺은 이승환은 언론에는 알리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매년 큰 금액을 기부해왔다.
이승환은 매년 진행되는 ‘차카게 살자’ 공연의 수익금 전액을 재단에 기부하고 있으며 이 공연에 출연하는 가수 등 게스트들 역시 출연료를 받지 않고 있다.
10여년간 이어진 ‘차카게 살자’ 공연의 누적 기부액은 6억원이 넘었고 이중 절반 정도가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로 쓰였으며 지금까지 86명이 어린이가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측은 언론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기부천사 한국인’ 상이 있다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이승환 홍보대사가 적격일 것”이라며 “늘 함께하는 이승환 홍보대사와 팬 여러분께 페이스북 작은 공간이지만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미 이같은 사실을 알고 계신 분들은.. 그저 흐뭇하시면 된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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