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별금지법 반대 전국의사연합' 관계자들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성애 조장하는 차별금지법 반대한다"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국의사연합' 국회 앞에서 회견
의사와 치과의사 1500여명이 모인 '차별금지법 반대 전국의사연합'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 윤리와 의학을 위협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차금법)과 평등법 제정을 의료인으로서 강력히 반대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진정한평등을바라며나쁜차별금지법을반대하는전국연합(진평연)은 이날을 시작으로 차금법을 반대하는 법조인, 언론인 등 전문인들의 성명서 발표와 기자회견을 매주 이어간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 등은 지난해 동성애를 옹호하는 내용이 담긴 차별금지법을 발의했고,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도 이와 유사한 내용의 '평등 및 차별금지에 관한 법률안'(평등법)의 입법을 추진해왔다.
이명진 성산생명윤리연구소장은 이날 "차금법은 언뜻 들으면 차별을 없애자는 좋은 뜻을 담고 있는 법 같지만 양의 탈을 쓰고 다가와 표현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 학문의 자유와 신앙의 자유를 억압하는 세상에서 가장 불합리하고 위험한 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은주 전남대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양유식 서울대 치의학 박사, 염안섭 수동연세요양병원장 등은 차금법이 동성애의 문제점을 말하지 못하게 만들어 국민의 보건상 알 권리와 보건권을 침해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국회 본청 앞에선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주최로 '평등의 약속, 차금법 바로 지금' 기자회견이 열렸다. 역대 국회에서 차금법을 발의했던 17~19대 국회의원들은 이날 한자리에 모여 "차금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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