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가 119개국에 235개 언어로 총 689만 301부의 성경을 해외에 보급했다. 

금액으로 242억 6,100만 원에 해당하는 수치다. 

대한성서공회에 따르면 이같은 보급률은 지난 회기 같은 기간보다도 9.9%(62만 1,905부) 증가한 수치로 해외 성서 수출 사업을 시작한 이래 최고의 실적으로 기록했다.

대한성서공회는 25일 서울 양재동 세미나실에서 제122회 이사회를 열었다. 

이날 이사회에서 권의현 사장은 해외 성서 수출 및 미자립 해외 성서공회들에 성서 무상기증 등 사업에 대해 보고 했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해외 지역별 수출현황으로는 아프리카 대륙이 360만 5,885부로 가장 많았고, 미주 162만 3,627부, 유럽 100만 8,853부, 아시아 65만 1,936부로 뒤를 이었다. .

언어별로는 스페인어 117만 8639부, 불어 60만 2,417부, 스와힐리어 44만 2,294부, 영어 43만 6,097부, 암하릭어 38만 3,896부, 기타언어 384만 6,958부 순이었다.

미자립 해외성서공회들에게 성서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올해는 아프리카 24개국, 중남미 12개국, 유럽·중동 7개국, 아시아 5개국 등 48개 성서공회에 총 35만 5,552부의 성서를 제작해 무상기증하는 데 171만 달러를 썼다. 

해외 성서 보급을 위한 전국 교회들의 헌금도 지난해보다 4억 여원(25%) 증가해 20억 2백 만여 원이 모금됐다.

지난 6월에는 예장 통합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후원으로,쿠바에 스페인어 성경 1만 부를 기증했다. 
10월에는 미얀마 하와나가어로 처음 번역된 성경 3천 부, 멕시코성서공회에 촐(Chol)어 신약전서 7천 부를 기증했다.

국내에 보급된 성경도 지난해보다 증가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만 2,989부 증가한 55만 9800부(78억 6,200만여 원)가 보급됐다. 이 가운데 개역개정판이 39만 7,251부 보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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