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사용하던 성경책(사진)이 경기도 양평의 청란교회(송길원 목사)에 기증됐다.
22일 청란교회에 따르면 윤보선 전 대통령의 첫 공보수석이던 장성철 수석이 경무대(옛 대통령의 관저)에서 이 성경책을 발견하고 보관하다 아들 장범씨에게 전했으며, 아들은 친분이 있던 송길원 목사에게 이를 기부했다.
100년도 넘은 것으로 알려진 이 성경책은 갈색 표지에 이 전 대통령의 영문 이름이 새겨져 있다.
책 가운데에는 가족 정보를 적을 수 있는 페이지가 있다.
청란교회는 이 성경책을 오는 1990번째 부활 주일인 4월 9일 전시한다고 밝혔다.
송 목사는 "이 전 대통령이 깊은 고민에 빠졌을 때 성경책을 펼쳐 들었던 것처럼 현대인도 성경에서 지혜를 구하길 바란다"고 했다.
청란교회는 박정희 노태우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성경책을 비롯해 '시대의 지성'으로 불리던 고 이어령 교수의 성경 기증도 약속받은 상태다.
송 목사는 역대 대통령 등 의미 있는 인물의 성경책을 전시하는 기독교 문화 관광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국교계기사보기
136 | 목회자 절반 이상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우상은 "돈" | 2023.01.18 |
135 | 비개신교인 62.2%, "개신교 교회가 사회 차별과 혐오 부추겨" | 2023.01.18 |
134 | 또… 기독교 때리기? 학폭 주제로 한 드라마 '더 글로리' 오겜·수리남에 이어 기독교 희화화 | 2023.01.18 |
133 | 근대화 기여한 기독교 빠지고 이슬람 미화? "역사 교과서 수정해야" 한 목소리 | 2023.01.18 |
132 | 기감,동성애 인정하는 NCCK와 갈등 | 2023.01.18 |
131 | KWMA 정기총회 개최, "'세계 기독교' 시대, 새로운 선교 펼쳐 나갈 것" | 2023.01.18 |
130 | '2023 부활절 퍼레이드'세미나 | 2023.01.18 |
129 | '노 마스크' 첫 수요예배 "설렘과 우려, 반반" | 2023.02.01 |
128 | 감리교인 5명 중 3명 "NCCK 탈퇴" 찬성 | 2023.02.01 |
127 |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 공정한 사회 만들기 협력 다짐 | 2023.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