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대한감리회 일부 목회자와 평신도로 구성된 '성결한 웨슬리안 회복 운동본부'가 29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기감 본부에서 동성애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소속 일부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교단 본부를 상대로 동성애 문제에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기감 목회자와 평신도들로 구성된 ‘성결한 웨슬리안 회복 운동본부’는 29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기감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단 본부는 감리회의 동성애 지지 여론 진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동성애 지지는 악한 행위”라며 “교단은 동성애 문제에 관한 자료를 수집, 성서적인 답을 내려 각 교회에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이들은 “교단 본부 앞에서 열린 동성애 옹호 시위에 대해 교단이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2월 ‘성소수자 탄압 장정에 반대하는 감리교 신학생 및 전도사 모임’은 기감 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감이 동성애에 찬성·동조하는 목회자를 징계키로 한 것에 반발했다.
이들은 “우리는 동성애자들에게 죄를 묻는 교만을 거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운동본부에서 간사를 맡고 있는 이명재(울산대은교회) 목사는 “동성애에 동조하는 신학생이나 목회자들은 예수님이 소수자의 인권을 존중했다는 걸 근거로 들지만 이것은 잘못된 신학”이라며 “예수님이 가장 강조한 것은 성결한 거룩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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