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얼어붙은 한반도에 화해의 역사를 허락하소서.”
휴전선 앞에서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통성기도 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다.
예장 합동과 통합, 기장, 기하성, 기성 등 17개 교단 89명의 장로들은 이 땅에 화해와 평화를 허락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며 국방 최일선에서 땀 흘리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한국장로회총연합회(대표회장 박경진 장로)는 5일 비무장지대(DMZ) 안에 위치한 경기도 연천 태풍전망대에서 ‘평화통일 기원예배’를 열었다.
민통선에서 10여분을 차로 이동해 도착한 해발 264m의 전망대에서는 육안으로도 북한의 농장과 초소, 마을을 관찰할 수 있었다.
몇 해 전 예고없이 수문을 열어 남한 낚시꾼 몇 명이 숨지기도 했던 북한의 황강댐(일명 임진강 댐)도 눈에 띄었다.
참가자들은 분단의 현장을 직접 바라보면서 두 손을 모았다.
남북 상황이 악화되면서 최근 우리 군의 경계가 강화됐다는 말에 이들의 기도는 더욱 간절해졌다.
장병들의 생활관도 견학했다.
야전상의를 입고 전차와 장갑차에 탑승하며 분단현실에 관심을 기울였다.
28사단 군종 김명신 목사는 에스겔 37장 1∼10절을 인용한 설교에서 “이곳에서 피 흘린 수많은 영혼과 군 복음화를 위해 한국교회가 기도와 관심을 보여 달라”면서 안보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영성회복운동을 강조했다.
연합회 명예회장 김정남 장로는 “이 나라 영토를 수호하는 장병들과 이 나라에 하나님의 큰 은혜가 임하게 달라”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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