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계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1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동성애 옹호·조장하는 교과서 수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17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 피켓을 든 20여명이 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동대위) 김규호 사무총장의 지시에 따라 결연한 표정으로 줄 지어 섰다.
기자회견을 인도한 김 사무총장은 “우리는 동성애에 반대하는 시민들”이라며 “건전한 성윤리를 파괴하는 동성애를 옹호하고 조장하는 교과서를 만드는 정부와 출판사를 규탄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 기독교유권자연맹, 기독교싱크탱크, 대한민국불교도총연합 등 35개 교계와 시민단체가 참여한 동대위는 기자회견에서 “현재 초·중·고 도덕과 사회, 사회문화, 보건 등 총 13종의 교과서 20곳에 동성애를 옹호·조장하는 내용이 수록돼 건전한 성윤리를 지키려는 학부모와 국민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구의 타락한 문화인 동성애가 ‘소수자 인권’이라는 미명 아래 우리 사회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초·중·고 교과서마저 동성애를 옹호·조장한다면 자라나는 세대에겐 동성애가 아름다운 사랑이며 즐겨도 되는 좋은 성문화로 인식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동대위는 “동성애는 2005년 개정된 ‘국가인권위원회법’ 제2조 3항에 ‘성(性)적 지향’(동성애)이란 문구가 들어간 뒤부터 확산됐다”며 “그 결과 청소년 사이에 동성애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청소년 에이즈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대위는 지난해 6월 교육부에 동성애를 옹호·조장하는 교과서의 수정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교육부는 각 출판사에 이를 통고했으나, 적지 않은 출판사들이 진보 성향인 저자들의 반대로 수정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일부 수정한 교과서도 있지만 주 내용은 그대로 두고 단어와 그림만 약간 고친 채 의견수렴을 했다는 흉내만 냈다.
참석자들은 ‘교육부는 동성애를 옹호·조장하는 교과서를 즉각 수정하라’ ‘각 학교 운영위원들은 동성애 조장하는 교과서 채택을 거부하라’ ‘전통적인 결혼제도를 파괴하고 타락한 세상 만드는 동성애는 절대 안 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 한효관 대표는 “자녀들이 올바른 가치관에 기초한 성윤리를 교육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70-4643-0722·cch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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