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SF 하이웨이 101에 설치된 대형 독도 빌보드가 운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독도를 주류사회에 알리는 대형 옥외 광고판이 19일 SF 101 하이웨이에 우뚝 섰다.
독도 구글 표기 시정 캠페인의 일환으로 주류사회에 관심과 올바른 역사 알리기에 나서고 있는 김진덕 & 정경식 재단(대표 김한일)이 이번 독도 광고판을 설치하게 됐다.
독도 빌보드는 베이브릿지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진입하는 방향 하이웨이 101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복을 차려입은 여성모델, 태극기, 동해, 독도를 배경으로 ‘Visit Beautiful Island! Dokdo, Korea(아름다운 섬, 한국의 독도를 방문해 보세요)란 문구로 구성돼 있다.
세로 14피트, 가로 48피트 크기의 빌보드는 하루에도 수십만 대의 차량이 오가는 혼잡한 구간에 위치해 있고 이 지역을 지나가는 운전자들의 한눈에 들어올 수 있는 크기라 주류사회의 이목과 관심을 사로잡으며 큰 홍보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샌프란시스코 독도 빌보드는 19일부터 2주간 설치되며 팔로알토 엠바카데로 지역에는 9월 16일부터 2주간 똑같은 빌보드가 오를 예정이다.
한편 김한일 대표는“독보 빌보드가 올라가기까지 많은 진통이 있었다”며 “옥외 광고사인 CBS에게 일본 총영사가 항의편지를 보내고 기존의 토요타와 소니 광고를 철회하겠다는 위협을 하면서 ‘독도’와 ‘코리아’ 문구가 들어간 광고는 설치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넣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하지만 다른 광고사인 ‘Clearchannel'과의 협의로 오늘의 독도 빌보드를 설치할 수 있었다”며 “원래는 구글의 독도 표기 잘못을 나타내는 광고를 하려고 했지만 그것은 불가능했다”며 덧붙였다.
또 김 대표는 “구글의 잘못된 독도와 동해 표기를 알리기 위한 교육목적으로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려 놓았으니 꼭 한 번씩 살펴보길 바란다”며 “동영상 클릭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구글이 표기를 정정하도록 하는 구심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가 제작한 동영상은 구글 검색창에서 ‘Google's mistake'을 치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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