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등학생, 졸업 연설서 ‘예수’ 전했다가 졸업 유예

미 켄터키주 캠벨 카운티 고등학교 미가 프라이스씨,

“결과 알면서도 복음 전하는 것 참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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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 고등학교 졸업생이 학교 측의 반대에도 졸업식 연설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정답”이라고 말해 졸업장 수여가 보류된 사건이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폭스뉴스 등 현지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캠벨 카운티 고등학교를 졸업한 미가 프라이스는 졸업식 연설에서 복음을 전한 후 학칙 위반으로 약 5일 만에 졸업장을 수여했다.

중학교 시절 독실한 침례교인이 된 프라이스는 연설을 통해 “다른 말이 내 입에서 나가기 전, 가장 먼저 나는 나의 주님이자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영예와 찬양과 영광을 올리고 싶다. 예수님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신다”라며 “오늘 듣고 계신 여러분 가운데에도 삶의 길, 진리, 생명이 하나도 없으신 분이 계신다면 그 정답은 예수 그리스도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결과 이사회가 열렸고 프라이스는 졸업 5일 만에 졸업장을 받을 수 있었다.

프라이스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졸업식 전, 학교 측에 연설 초안 8개를 제출했고 종교에 초점을 맞춘 부분을 빼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그러나 하나님께 나의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다는 마음에 현장에서 연설할 때에 학교에 제출한 수정된 대본과 다른 연설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연설을 통해 복음을 전하면 학칙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사회가 열릴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그러나 나는 (이사회보다) 더 높은 곳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사회가 열린다는 결과를 알면서도 그리스도께서 내 삶 속에서 행하신 일을 전하는 일을 도저히 멈출 수 없었다. 

▲미가 프라이스

 

예수님은 내 삶의 전부다”라고 밝혔다.

미 기독교계는 프라이스의 용기 있는 행동에 감동하는 분위기다. “단호하게 복음을 전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 “학교는 종교와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라” “하나님께서도 기뻐 받으실 것이다” 등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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