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북민교회 목회자인 이빌립 열방샘교회 목사가 지난 3월 예배당 밖에서 주일 예배를 마친 성도들과 주먹을 맞대며 인사하고 있다.
탈북민교회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부흥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기독교총연합회(북기총·회장 정형신 목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탈북민교회 수는 30% 넘게 늘었다.
교인 수는 2600명 이상이었다.
탈북민은 앞으로 더 급증할 거란 게 정부와 북한 전문가의 중론이다.
탈북민 사역자는 “남한 탈북민이 탈북민 선교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북한기독교총연합회가 발표한 ‘2023년 전국 탈북민교회 기본 현황’을 보면 올해 탈북민교회는 72개로 지난해보다 4곳 늘었다.
2000년 이전 2곳에 불과했던 남한 탈북민교회는 2000년대엔 18개, 2010년대 51개, 2020년대엔 19개가 들어섰다.
이 가운데 2020년 전까지 세워진 교회 18곳은 재정과 목회자 건강, 사역 방향 등의 문제로 문을 닫았다.
담임 목회자는 남한 출신보다 북한 출신이 약 두 배 많았다.
담임목회자 출신 지역은 북한이 47명으로 가장 많았고 남한 24명, 중국 1명 순이었다.
탈북민교회 10곳 중 6곳 이상(65%)을 북한 출신 목회자가 담임하고 있는 셈이다.
또 다른 탈북민교회의 특징은 담임 목회자가 성비가 고르다는 점이다.
남성 39명과 여성 33명이 탈북민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 중이었다.
다만 출신 지역별로 살펴보면 격차가 벌어진다.
남한 출신 목회자가 담임하는 탈북민교회는 다수가 남성 목회자다 (남성 20명 여성 4명).
반면 북한에서 온 목회자가 담임하는 탈북민교회엔 여성 목회자가 더 많았다 (남성 19명 여성 28명).
탈북민교회 담임목회자 절반 이상(52%)은 사례비 없이 사역 중이고 월수입 200만원 이하인 교회가 10곳 중 7곳(67%)인 상황에서도 탈북민교회는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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