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와 폭우, 폭염 등 각종 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사회적 약자들의 삶이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서울시가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있는 위기 가구를 돕기 위해 한국교회에 협력을 요청했다.
혼자 살던 사람이 사망한 뒤 한동안 방치됐다 발견된 죽음을 일컫는 고독사.
고독사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홀로 죽음을 맞는 무연고 사망자 수는 2018년 2447명에서 지난해 3603명으로 4년 만에 1.4배가 됐다.
코로나 19뿐만 아니라 갈수록 빈번해지는 재해로 인해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있는 사회적 약자의 삶은 더욱 위험해지고 있다.
서울시가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한 '약자와의 동행'을 시작하면서 한국교회에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서울시 전역에 촘촘하게 퍼져 있는 교회가 위기 가구를 발굴하고, 이들을 돕는 일에 적극 나서 달라는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서울특별시와시청협의회 관계자들을 만나 "살기 좋은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종교계의 협조가 필수"라며 "약자와의 동행에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복지 사각지대 주민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가칭 '동 종교협의회' 지원 사업을 공모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를 발굴하고 돌보는 일은 기존 주민센터 등에서 맡아왔는데, 관공서만의 노력으로는 부족해 이를 교회를 포함한 종교계로 확대하자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미 활동하고 있는 동주민센터와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교회를 포함한 종교계의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교시협은 이미 서울시와 함께 교회 남는 공간을 활용한 서울형 키즈 카페와 병원 동행 서비스, 1인 가구 퇴원 후 일상회복 동행 서비스 등의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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