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는 침략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에 현지어 요한복음 성경 17만6800부를 추가로 기증하는 예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증 예식(사진)은 지난 13일 경기도 용인 대한성서공회 성서사업센터에서 열렸다.
이상화 서울 서현교회 목사가 참석해 "우리는 말씀이 생명이란 걸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책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보내는 줄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총회(총회장 김은경 목사) 역시 지난달 29일 용인 성서사업센터를 찾아 우크라이나어 성경 3540부와 요한복음 2만1052부를 기증하기도 했다.
기장 총회는 "하루빨리 우크라이나 땅에 전쟁이 종식되고 평화가 임하기를 기도한다"면서 "성경이 그들의 손에 전해질 때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고 그들의 마음속에 평화가 전해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밝혔다.
대한성서공회는 한국교회의 후원으로 지난달 25일 1차로 우크라이나어 요한복음 17만6800부를 보낸 데 이어 2차로 5월 중순쯤 17만6800부를 추가로 발송할 계획이다.
요한복음은 모두 합쳐 35만3600부를 보냈고 신구약 전체가 담긴 우크라이나어 성경은 2만8000부를 추가로 발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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