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퍼 목사' 최일도 다일공동체 대표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에서 서울시와의 건물 증축 관련 갈등 관련 경과를 설명하고 있다.
지난 34년 동안 소외이웃을 위한 무료급식을 진행해 온 다일공동체 밥퍼나눔운동본부.
현재 건물 양쪽엔 붉은색 철골이 뼈대만 세워진 채 방치되고 있다.
지난해 6월, 건물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모델링 증축 공사를 시작했지만, 불법 증축 논란으로 공사가 중단됐다.
서울시는 현재 다일공동체가 시 소유지를 토지 사용승인 없이 무단 증축했다며 최일도 목사를 고발한 상태다.
이에 대해 최일도 목사는 "이번 증축은 동대문구와의 협의 하에 진행한 사안"이라며 "서울시가 해야 할 일을 대신 하고 있는 상황에서 격려하고 지원해주지 못할 망정 고발 조치 한 것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사회적 약자들의 끼니를 챙기며 사역해 온 '밥퍼 목사' 최일도 다일공동체 대표와 서울시의 건물 증축 관련 갈등이 건물 기부채납과 서울시의 고발취하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고 밝혔다.
최 목사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방송을 통해 이번 논란과 관련한 경과를 설명했다.
그는 "18일 오후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와 복지정책실 실무자와 두 번째 면담을 가졌다"며 "'조속히 협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실무자들이 적극적으로 노력하라'는 오세훈 시장의 특별지시를 받고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고발 건과 관련해서는 "나를 고발한 담당 공무원의 경솔함에 대해 오 시장이 책망을 했고 책임자들은 잘못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밥퍼' 본부 인근 건물 건축 현장.
다일공동체 관계자는 "증축한 건물을 서울시에 기부채납한 뒤 토지 사용 허가를 신청하는대로 서울시가 고발을 취하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기부채납 방식과 밥퍼 사역을 위한 토지 사용 기간에 대해서는 아직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방송에서 최 목사는 밥퍼 사역 지역인 청량리 주민들을 향해 당부의 말도 전했다.
그는 "34년 동안 정이 많고 훈훈한 이웃들이 많아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면서 "무의탁노인들 노숙자들 쪽방사시는 분들을 죄인이 아니라 함께 살아야 할 구성원으로 여겨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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