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분당우리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일만성도파송운동 4차 중간보고 영상.
분당우리교회(담임 이찬수 목사)가 새해 4월 첫주를 '분립의 날'로 지정하고 1만 성도를 파송한다.
당초 계획보다 3개월 미뤄졌다.
지난 3일 이찬수 목사는 일만성도파송운동 4차 중간보고 영상을 통해 "2021년 12월 중 일만성도 파송운동을 시작하고자 계획했지만, 코로나19가 심각해지는 상황에 29명의 예비 담임 목사님들과 상의해 3개월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파송 전까지 우선 구조를 만드는 일에 전념한다고 말했다.
예배당 처소를 알아보고, 교회 조직을 구성하는 등 교회를 시작할 때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준비한다.
이 목사는 "조직교회로서 점점 완성해야 하기 때문에 성도들도 하나님이 확고한 확신을 주셨다면 담임목사님에게 그 마음을 피력해달라"며 "준비해가는 일들에 성도들이 동참할 때가 됐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목사는 예비 담임 목사들이 성도들과 만나는 시간을 주기로 했다.
코로나19 상황이라 파송되는 성도 일부가 예비 담임 목회자를 만나보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 목사는 "목사 자신의 인격적인 면이나 준비된 것들을 나누는 시간"이라며 "이 시간동안 성도와 목회자가 친밀한 관계가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담아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분리개척되는 교회는 모두 29곳. 교회 측에서는 따로 분립개척교회 합류 여부를 조사하지는 않는다.
성도들의 결정을 강요하거나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의도다.
이 목사는 "3월 마지막날까지 결정하면 된다"며 "홈페이지에 예비 담임 목사 29명의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 지역과 같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여기까지 온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피차간 기도로 유무상통하는 성도님들과 저와 스물아홉 예비 담임 목사님들 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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