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미국 대선과 함께 동시에 진행된 연방 상·하원 선거에서 4일 오전 8시현재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상원과 하원의 다수당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당초 미 여론조사 매체 파이브서티에이트는 지난 2일 마지막 여론조사를 종합해 민주당의 상원 승리 확률을 74%, 하원 승리 확률을 98%로 각각 전망했지만 결과는 달랐다.
임기가 6년인 상원 의원의 의석수는 100석이다.
기존에는 공화당이 53석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번 선거에서는 35석을 새로 선출한다.
4일 오전 8시 현재 공화당 17석, 민주당 12석을 차지했다. 승패가 정해지지 않은 6곳을 뺀 전체 의석수는 두 당 모두 47석으로 같다.
그러나 미시간·노스캐롤라이나·메인·알래스카·조지아 등 남은 6곳 모두 공화당 후보가 앞서고 있다.
당초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4석 이상을 추가해 상원 과반을 차지하겠다는 '상원을 뒤집자(Flip the Senate)' 캠페인을 벌여 왔다.
현재까지의 개표 결과는 민주당의 기대치에 못 미친다.
AP통신은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할 것이라는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며 "공화당이 도전자들의 맹공을 물리치면서 아슬아슬한 다수를 유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기가 2년인 하원의원의 경우 전체 의원 435명을 이번에 새로 뽑는다.
민주당은 현재 232석으로 다수당이다.
4일 오전 8시 기준 민주당은 190석, 공화당은 181석을 각각 확보했으며 나머지 64석을 놓고 개표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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