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하나님께 등을 돌렸었다. 성경을 읽자" - 코로나19 관련 백악관 초청, 기업인 모임서 마이크 린델 발언 ... 자택 격리동안 가족과 함께 성경읽는 시간 갖자고 당부하기도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옆에서 발언을 하는 마이 필로우 마이크 린델 대표
미네소타주에 기반을 둔 배게 전문 제조업체 마이 필로우의 마이크 린델 대표가 “미국이 하나님께등을 돌렸다. 집에 있는 동안 성경을 읽자”라고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마이크 대표는 지난 3월 30일 코로나19 관련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초청 기업인 모임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행사는 코로나19 국가 비상사태와 관련 기업인들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긴급 의료장비 등을 생산할 것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이날 마이 필로우를 비롯해 허니웰, 잭키 등의 기업인이 모였다.
마이 필로우는 생산 시설의 75%를 의료진들을 위한 마스크 제조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마이크 대표는 기업인들의 계획을 말하는 자리에서 별도의 시간을 내어 “하나님이 지난 2016년 11월 8일, 우리에게 진로를 바꿀 수 있는 은혜를 주셨다.
이후 하나님은 우리의 학교와 삶으로부터 쫓겨났다. 미국은 하나님께 등을 돌렸었다.
이제 성경을 읽자. 가족과 함께 성경을 읽는 시간(자택 격리 동안)으로 사용하기를 권한다”라고 강조했다.
마이크 대표의 발언은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많은 크리스천 미국인들에게 큰 공감을 샀다.
다만 마이크 대표의 특정 정치인을 향한 신앙의 목소리에 우려는 내는 이들도 있다.
그는 2019년 한 보수적 정치 모임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하나님에 의해 선택된 사람’이라는 발언을 하기도 해 일부 진보적 성향 크리스천들에게 빈축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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