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이 주최한 나라를 위한 기도회가 9월 23일(월) 오후 7시30분 회장 정순원 목사가 시무하는 빛과소금교회에서 1백여명의 교계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기도회는 뉴욕목사회, 뉴욕장로연합회, 뉴욕목회자기도회, 글로벌뉴욕여목회 등이 공동주관했다.
뉴욕교협은 순서지에 교회와 기업을 대상으로 광고를 받아 부족한 재정에 보탰다.
한편 뉴저지 교계에서는 교협 주최로 구국기도회라는 이름으로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집중적으로 조국을 위해 기도를 드린 바 있다.
뉴욕 기도회는 “나라를 위한 기도회”라는 타이틀에서 보듯이 한국과 미국 등 다양한 주제로 기도했다. 8.15 당시와 비교하면 일본으로 인한 경제위기는 한고비를 넘겼지만 여전히 일본과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으며, 특히 한국내 정치는 더욱 크게 분열되었으며 확산되고 있다.
이는 한인이민교계까지 악영향을 미쳐 일부 교계 모임에서는 기도회 당일 뉴욕을 방문 중인 현 한국 대통령을 탄핵하자는 서명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뉴저지 교계는 기도회를 앞두고 좌우를 나누지 않겠다는 방향을 가지고 기도회를 개최한 바 있다.
반면 뉴욕기도회는 이런 고려가 충분하지 못했으며 일부 기도는 좌우를 나누었다.
교회의 정치참여가 민감한 화제가 되는 가운데 김종훈 목사는 설교를 통해 이에 대해 언급했다.
김종훈 목사는 “모두가 좌로나 우로나 치우져 있다. 하나님은 좌로나 우로나 치우지지 말라고 하셨는데, 말씀에 따라 정도로 가라고 하셨는데 심지어 목회자나 성도들까지도 좌로나 우로나 치우쳐 있는 경우를 많이 본다.
나와 가까운 사람이고 나와 같은 출신의 사람이 기준이 아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그렇게 사는 사람이 아니라 말씀으로 사는 사람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종훈 목사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교회는 진보가 너무 나가면 너무 나갔다고 말을 해주어야 한다.
김종훈 목사
보수가 너무 닫혀 있으면 너무 닫혀있다고 하나님의 말씀의 기준으로 예언자적인 메시지를 전해주어야 하는 것이 하나님의 사람들이요, 하나님 교회의 사명인 줄 믿는다”고 말했다.
김종훈 목사의 메시지는 좌우가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라는 내용이다.
이미 충분히 한쪽으로 치우쳐 있으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인용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기도회는 인도 이은수 목사(총무), 개회찬양 안경순 목사와 연합찬양팀, 인사 정순원 목사(회장), 대표기도 이만호 목사(증경회장), 성경봉독 안인종 안수집사(퀸즈한인교회), 특송 정지형 자매(빛과소금교회), 설교 김종훈 목사(증경회장), 합심통성기도, 격려사 박태규 목사(뉴욕목사회 회장), 광고 이창종 목사(서기), 축도 한재홍 목사(증경회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합심 통성기도는 유상열 목사의 반주가운데 미국을 위해 박마이클 목사, 뉴욕교계를 위해 전희수 목사, 세계선교를 위해 송윤섭 장로, 볼리비아 대통령 후보 정치현 목사를 위해 이재덕 목사, 한국을 위해 박이스라엘 목사(준비위원장)가 기도했다.
<아멘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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