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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형주 기자



현재 전 세계 군사적 긴장이 중동의 호르무즈 해협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5월 12일에 미국으로 원유를 운반하던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2척이 공격 당한 것을 시작으로, 6월 13일에는 일본 유조선과 노르웨이 유조선이 잇달아 공격 받았습니다.


다음 날인 14일에 미국은 유조선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지만 이란은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7월 19일에는 이란이 ‘불법운항’을 이유로 들며 영국 유조선을 억류했는데, 실제 이유는 앞서 7월 4일에 영국이 ‘EU 제재를 어겼다’는 이유로 이란 유조선을 억류한 것에 대해 보복을 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란은 영국에 서로 피랍한 유조선을 맞교환하자고 제안한 상황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산유국에서 전 세계로 원유를 보내는 수송로로, 전 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 중 3분의 1이 이곳을 지나갑니다.


가장 좁은 구간은 폭 54km에 불과한 좁은 해협으로 이란과 오만의 영해이기에, 이란은 미국과 충돌이 있을 때마다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것이라고 위협해왔습니다.


이번에도 미국이 이란의 원유 수출 제재를 시작하자 이에 항의하며 또다시 해협 봉쇄 카드를 꺼내들고 위협을 가하고 있는 중입니다.


미국은 작년 5월 이란 핵합의에서 탈퇴한 후, 2차에 걸친 대 이란 제재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금속, 소프트웨어, 자동차 관련 거래는 90일 유예를 받아 작년 8월부터 제재가 적용됐고, 원유, 금융 등과 관련된 거래는 180일 유예를 받아 작년 11월부터 제재가 적용됐습니다.


그러나 이란산 원유 수입 비율이 높은 한국, 일본, 중국 등 8개 국가는 예외 국가로 180일 더 유예됐는데, 그 유예 기간이 끝난 올해 4월, 미국은 재유예 결정을 하지 않고, 모든 국가에 제재를 적용했고, 이에 이란이 반발한 것입니다.


이란 핵 합의를 체결했었던 6국가 중 미국 외 나머지 5국가는 핵 합의 유지를 계속 주장하고 있지만, 미국 제재에 의해 사실상 중국, 러시아 등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의 기업들이 이란과의 거래를 중단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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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공격당한 유조선



이에 대해 이란은 유럽국가들에게 제재 해제를 촉구하고 있고, 29일에는 제재를 해제하지 않으면 이란 역시 핵합의 이행 중단 세 번째 단계로써 무기급 플라토늄을 만들 수 있는 아라크 중수로를 재가동할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이란은 앞서 핵합의 이행 중단 첫 번째, 두 번째 단계로 저농축 우라늄 보유량 제한과 우라늄 농축 비율 제한 이행을 중단했습니다.


이란의 계속되는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미국은 사우디에 미군 5백 명을 파병하는 한편,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에게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선박 호위를 목적으로 파병을 요청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29일, 호세인 한자니 이란 해군사령관은 올해 안으로 러시아군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과 페르시아만, 인도양 등에서 해군 합동훈련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다른 국가들의 제재에 대한 이란의 반발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이란의 대리전을 치뤄주고 있는 레바논 헤즈볼라와 가자의 하마스 그룹에게 강한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국지전이 어느 순간에 국제전쟁으로 치달을 수 있는 상황이기에 기독교인들이 더더욱 기도해야 하는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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